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한우숯불구이축제를 열었다. 소비자들은 화창한 봄날을 맞아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된 푸짐한 한우고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행사 첫날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홍길 한우협회장, 김인필 한우조합연합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우스테이크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
한우협회가 회장단 회의를 열어 올해 역점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7일 한우협회 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회장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대응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응 ▲한우가격 안정 ▲전농가 회원화 등의 역점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청탁금지법과 관련해서는 올해 역점과제 중 가장 무게를 두고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 한우소비 침체의 원인이 청탁금지법에 있다는데 동의하면서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향후 한우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해서는 축산단체와 공동대응을 기본으로 대국회 활동과 대정부 활동을 병행해 한우농가의 목소리를 관철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우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비거세우 계약 생산을 통한 수입육 대체, 실질적인 소비촉진 방안, 수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농가 회원화를 위해 협회는 시군 정책소통사업과 소비활성화, 지회별 한우산업발전 간담회 등 농가 간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
한우자조금이 웹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새단장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한우농가와 소비자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을 강화하고자 웹과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특히 행사소식과 한우농가교육, 사무국 수행연구과제 코너가 개설돼 농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소식 코너는 한우축제와 할인행사 소식 등을 제공한다. 기간별, 지역별, 행사명 등을 검색해 원하는 행사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한우농가교육에서는 교육에 대한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우 수출이 1년 사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수출 초기 ‘과연 될까?’라는 의문이 없지 않았지만 비교적 단기간에 홍콩시장에서 한우의 입지가 다져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수출과 관련해 아직 정리해야 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고급육 위주의 수출기조가 과연 유익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정책적으로 통제해야 하는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이웃 일본의 화우 수출 과정이 한우 수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초기 냉동육 수출서 냉장육 비중 늘려 민간주도형서 중앙단위 지원체계 전환 통일화된 전략마케팅 통해 교섭력 강화 ◆ 홍콩시장 진출 기점 냉장육 비율 급증 일본의 쇠고기 수출은 수입량과 국내 소비량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수출물량과 금액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한 2014년의 수출물량을 비교해 봐도 전체 일본 쇠고기 수급량 대비 0.07% 수준에 불과하다. 일본의 수출에 있어 큰 변화는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전환된 것이다. 초기 냉동육 위주의 수출이 이뤄졌던 일본은 홍콩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냉장육 수출에 대한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현재 일본의 화우 수출 최대시장은 홍콩이며, 미국,
“청탁금지법만 해결해주면 누구라도 찍을 생각이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의 의미 있는 한마디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청탁금지법 관련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여기저기 관련기관에서 열린 좌담회, 토론회에만도 20여 차례가 넘게 참석했다. 지난 13일 열린 한농연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참석한 그에게 다른 이유는 없었다. 이들 대선주자가 어떤 생각을 이야기 하는지 듣고, 한우농가들의 청탁금지법 개정 요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이다. 김홍길 회장은 “개인의 정치적 소신은 둘째 문제다. 한우농가의 대표로서 청탁금지법만 해결해 준다고 약속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생각”이라며 한우협회장으로서의 남다른 소신을 피력했다.
한우협회 직거래 유통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에 따르면 1/4분기 한우협회 직거래 유통망을 통해 출하된 한우는 총 890두로 지난해 동기간 686두보다 204두, 29.7%가 늘어났다. 이 같이 한우협회 직거래 유통망 이용농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출하예약제 등으로 공판장 출하가 어려운 농가의 경우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원하는 시기에 소를 출하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우협회 직거래 유통망은 음성축산물 공판장의 평균경락가격으로 정산하면서 출하운송보조비와 각종 인센티브 등을 통해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직거래 유통을 이용하는 한 농가는 “공판장 출하날짜를 잡는 것이 농가로서는 다소 불편할 때가 있다. 한우협회 직거래 유통은 이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주요 통로로 활용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직거래 유통물량을 전년대비 100% 신장시킨 5천두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아지를 암수 구별해 생산할 수 있다면 농가로서는 매우 유리할 수 있다. 암송아지 생산을 유도하는 제품을 개발해 주목받았던 누리사이언스가 최근에는 수송아지 생산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 성공해 또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누리사이언스(대표 김동구)는 암송아지 생산을 유도하는 제품인 ‘홀맘’에 이어 수송아지 생산 유도 제품인 ‘홀맨’을 개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들은 젖소와 한우 모두에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인공수정 시 간단한 과정을 거치면 암수송아지를 원하는 대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원하는 성별의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면 가축 개량이나 축사 내 효율적 육성우 관리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들의 이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냉동정액을 해동한 후 해당 제품(암송아지를 원하면 홀맘, 수송아지를 원하면 홀맨)을 섞은 후 인공수정을 시키면 된다. 특히, 정액 자체를 변형시키거나 화학약품이 아닌 정자의 운동성을 활용한 단백질 제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효율적인 육성우 관리가 필요한 낙농가, 가축개량 기관, 한우개량 농가, 개체수가 부족한 제주
한우자조금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로 한우고기 소비활성화를 전면에서 이끌어 갈 계획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가정 소비가 늘어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별 숯불구이 축제와 함께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해 한우소비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우숯불구이 축제를 서울과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숯불구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이를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관리위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다. 서울에서는 오는 4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성동구 살곶이공원에서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숯불구이 행사를 연다. 지역별 10개 행사는 도별 대도시 위주로 5월4일부터 6일까지 한우협회와 협의해 최종 개최지역을 결정할 계획이다. 5월3일부터 7일까지는 전국의 한우전문점들과 함께 할인판매 행사를 전개한다. 한우자조금은 이들 행사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민경천 위원장은 “5월은 가정의 달로 명절이상으로 한우고기의 소비가 높은 달 중 하나다. 이를 겨냥한 홍보 행사를 대대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한우숯불구이 행사를 통해 한우에 대한 소비
한우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이 필요하다. 한우수출조합협의회(회장 엄경익·횡성축협장)는 지난 11일 농협 신관 회의실에서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의 서효동 연구위원으로부터 ‘홍콩 및 동남아시아 한우수출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서 연구위원은 지난해 한우수출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현재 가축질병과 정치적 여건상 올해 수출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장기적으로 한우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위원은 “현재 한우고기 수출은 홍콩지역에 국한된 상태다. 베트남이나 대만, UAE, 미국 등 다른 지역에도 수출이 가능한지 타진해보고, 수출선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아울러 추후 수출업체와 중앙정부, 협회, 농협의 역할을 좀 더 명확히 구분, 수출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해외바이어 초청, 덤핑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엄경익 회장은 “수출에 있어 어느 정도의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과도한 덤핑은 결국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종축개량 컨설팅 사업단 발대식을 갖는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은 오는 20일 강원도 홍천군 늘푸름홍천한우프라자 야외무대에서 종축개량 컨설팅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협회는 종축개량 컨설팅 사업단 발대식으로 그간 확보한 방대한 기초자료를 활용해 농가, 브랜드 및 지역단위 개량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작게는 농가의 소득향상, 크게는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협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사업단의 비전을 밝히고, 이 같은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개량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개량 전문기관으로서 농가에 좀 더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보고, 올해 개량 컨설팅 사업단을 만들고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가축개량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청탁금지법 시행 여파…대책 마련 절실” 1분기 한우농가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한우농가의 수익은 전년대비 두당 약100만원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우 출하두수는 10만1천103두였다. 설 명절이 있었던 1월에는 4만5천208두 2월에는 2만3천359두, 3월에는 3만1천536두가 출하됐다. 1B등급이상의 평균 경락가격은 1만5천955원/kg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한우 출하두수는 10만4천152두로 올해보다 3천두 정도 많았음에도 평균경락가격은 두당 1만8천325원/kg으로 나타났다. 두당 가격으로 환산(도체중 430kg 기준)하면 올해가 지난해보다 약 100만원 정도 수취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추산된다. 출하두수가 줄어들었음에도 경락가격이 낮아진 것은 소비둔화로 인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설 명절 특수가 사라졌고,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한우산업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분기인 2016년 4/4분기보다도 수익성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년 4/4분기의 평균 경락가격은
‘임금님표 이천한우’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7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물 한우부문 대상의 영예<사진>를 안았다. 임금님표 이천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 선정된 비결은 엄격한 사양관리와 선진화된 위생체계에 있다. 농가는 혈통 등록을 통해 우수한 송아지를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친환경 이천쌀에서 얻어진 볏짚과 친환경 사료 등으로 항생제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한우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이천에서 사육된 한우 중에서는 1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에만 임금님표 이천한우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오찬 식탁에 오르기도 한 ‘임금님표 이천한우’는 2007년 특허청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아울러 지난 2008년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친환경 안전축산물인증인 ‘대한민국 로하스 (LOHAS)’ 인증을 받아 매년 심사를 통해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천한우회 윤상헌 회장은 “브랜드 한우로서의 명성은 끊임없는 관리와 노력으로 유지 발전될 수 있다. 농가와 유통이 이런 브랜드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