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드바이저 /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한우팀장)
<101> 티머시 대용으로 알팔파 급여
Q. 6개월 령부터 12개월 령까지 티머시 4kg 제한 + 볏짚 무제한 급여를 하고 있다. 티머시가 워낙 비싼 건초라 알팔파와 톨페스큐를 대신 급여해도 될지, 또 건초를 일찍 급여한다면 몇 개월이 적당한지 궁금하다.
A. 농협사료 표준사료급여프로그램에 의하면 6~12개월 령까지 육성기에는 알팔파, 티머시 종류로 1kg, 여기에다 톨페스큐,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기준 3kg 정도를 권장하고 있다. 조사료 급여량은 물론 배합사료 급여량과 비례하게 된다. 따라서 6~12개월 령 사이에 티머시 4kg은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 티머시 1kg에 건초 또는 볏짚을 3~4kg 급여하길 권장한다. 티머시 대용으로 알팔파를 급여해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
건초를 6개월 령부터 급여하고 있다고 했는데 생후 3개월 령, 이유 시까지는 티머시와 같은 양질의 건초를 급여하고 4개월부터는 톨페스큐,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같은 일반건초를 급여해도 무방하다.
<102> 사료비 절감을 위한 발효메밀껍질 급여
Q. 메밀껍질을 소에게 급여해도 되는지.
A.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발간한 한국표준사료성분표(2012)에 의하면 메밀껍질의 영양성분은 수분 13.39%, 조단백질 6.54%, 조지방 1.32%, 조섬유 38.18%, 조회분 3.06%, TDN 38% 수준(원물기준)이다. 거의 볏짚수준으로 보면 될 것 같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소화율인데 메밀껍질에 대한 자료는 없다. 메밀짚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약 40%로 나와 있다. 한마디로 그다지 좋은 부존사료자원으로는 보기 어렵다. 또한 그대로 급여하면 왕겨와 마찬가지로 소화 및 대사과정에서 좋지 않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효도 비용, 인력적인 수고 등을 생각하면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 않다. 만약 사료비절감으로 꼭 쓰겠다면 비육우에서는 급여하지 말고 번식우에서 1일 500g 내외에서 급여하기 바란다. 사료자원 활용에서 또한 중요한 고려 포인트인 기호성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