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선포식 현장간담회 연구용역 등 실시
한우번식사업 창업지원 축사은행에 1천억
정부에 생산기반강화대책 정책 반영 요청
◆ 농협사업추진사항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업 구현’의 목표는 생산기반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5월 22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학용 국희의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전국의 축협 조합장, 축산전공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업 구현’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젊고 유능한 전문 축산인력의 신규 창업 지원 ▲휴·폐업 및 고령화에 따른 유휴축사를 신규 축산농가에 분양 임대하는 축사은행사업 ▲소규모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 ▲중소규모 번식우 위탁농가 육성사업 ▲축산 귀농·후계농 종합상담센터 운영 ▲한우도우미(헬퍼)사업 ▲한우사랑운동 등을 분야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는 2016년 효율적인 축산업 생산기반강화대책 추진을 위해 축사은행사업과 한우우량번식구축을 정책사업으로 반영해줄 것으로 요청해 놓았다.
이에 앞서 4월 29일에는 이기수 대표 주관으로 안성축협 조합원 농장에서 젊은 축산후계농 간담회를 갖고 현재 청년들이 축산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 투신할 때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찾는 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다.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관련 연구용역도 실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행한 ‘FTA 확대에 따른 축산생산기반강화대책’ 연구는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되면서 2주일 간격으로 TF회의를 통해 정책제안 및 로드맵을 작성했다.
>> 중앙본부에 ‘종합지원센터’ 설치
이와 별도로 농협축산경제는 후계농들의 지원을 전담할 종합지원센터를 축산컨설팅부에 설치했다. 8월27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된 ‘축산후계농종합지원센터(livestock.nonghyup.com)’는 축산생산기반강화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후계축산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축산정보,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개설 이후 한 달 반 동안 상담실적은 10여건으로 아직 미흡하다. 종합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농협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축산후계농자문위원회를 통한 상담내용은 주로 축종에 상관없이 후계농 지원자격 여부와 대출금액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종합지원센터는 후계농 육성을 위한 농협의 전후방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되면 관심 있는 청년들을 축산으로 성공적으로 유도하고 정착시키는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일선축협에 사업자금 1천억 투입
농협축산경제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일선축협과 함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이미 지원된 200억원에 이어 올해 800억원을 일선축협에 투입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한우번식기반강화 128억원(13개 축협), 축산단지조성 67억원(한우 1개 축협, 낙농 1개 축협), 특수가축입식 5억원(1개 축협)에 지원했다.
올해 지원재원은 축산경제유통지원자금으로 4월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참여의사 확인과 자금수요조사를 거쳐 7월까지 1차 자금 365억원이 나갔다. 이 중 195억원(27개 축협)은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나머지 170억원은 한우우량번식을 목적으로 투입됐다. 농협축산경제는 나머지 435억원을 2차로 연말까지 일선축협에 지원할 예정이다. 2차 자금은 축산단지, 특수가축입식, 축사은행, 한우우량번식 등으로 나눠 지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