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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내가 걸은 60 성상(星霜)의 목장길><7> 5·16 군사혁명과 나의 진로

  • 등록 2015.10.07 10:50:18

 

군사혁명 후 조직개편…평가시험 통한 3급 추천제 시행
4급 임용 불과 4년만에 사무관 합격 기회잡아

 

1957년에 발족한 농사원의 명칭과 조직이 1961년 5.16 군사 혁명으로 1962년 농촌진흥청으로 명칭과 조직이 개편되고, 미국 원조 시험연구사업 역시 종료됨으로써 시험국의 조직은 연구기획과, 지역시험과, 농업경영과(후에 농촌경제연구소, 현 농촌경제연구원)로 개편되어 본인은 연구기획과로 이동, 4급 농업연구사로 시험 연구기획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말단직이었다.
그러던 중 군사혁명 최고 회의의 인사제도 혁신의 일환으로 전 직급별 공무원(주사, 기사)을 대상으로 근무연수와는 관계없이 자질평가를 위한 시험을 실행, 성적순위로 등급을 정하여 3급(사무관)의 결원 보충이 필요할 시는 자질평가시험 성적순위로 3~5배수 추천하는 사무관(3급) 시험에 추천하는 제도가 1963년에 실시하게 되었다.
농업연구사(4급)가 된지 불과 4년 밖에 안 된 본인이 1963년 나이 30세에 사무관 시험에 합격하여 축산연구관(3급 을류, 사무관급)으로 임명된 것이 같은 연령 및 입사 동기보다 일찍 승진하게 된 동기라고 생각하여 5.16 군사혁명의 덕을 톡톡히 본 한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주호 장관도 본인과 같은 케이스로, 김주호 장관은 본인보다 2년 대학교 후배로 농사원 재직도 2년 후배였다.
지도국 교도과 농업 지도사로 있다가 자질평가시험에서 1등으로 합격하여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다가 농림부로 발탁, 전직되어 총명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 하였고 그 결과 농림부 장관까지 역임하게 되었다.
본인은 농촌진흥청 시험국 연구기획과 축산연구관(사무관)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농사시험 연구사업의 기획예산 조직을 관장하는 기획계장의 업무를 담당수행하게 되었다.
관장 업무가 기획예산이기 때문에 조직과 정원을 담당하는 총무처, 장단기 사업계획과 예산편성을 담당하던 경제기획원 예산국과 접촉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당시 총무처의 조직관리과 담당 사무관은 손관효(후에 총무처 차관역임), 조직관리과 문기열 과장(조직국장, 외무부대사 역임), 두 분 다 광주 서중을 졸업,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각별히 농업에 대한 애착으로 농촌진흥청 조직 및 정원 증원에 큰 도움을 주신 분이다.
또한 시험 연구예산을 관장하는 경제기획원 예산국은 1차 산업 예산과 최각규 과장(농수부장관, 경제기획원 부총리 역임) 강경식 사무관(청와대 비서실장, 경제기획원 부총리 역임) 등 관계관에게 시험 연구 사업계획을 설명하여 예산을 조금이라도 증액 확보하기 위하여 조직증원 및 예산확보에 타당성을 인정받기 위한 계획서 작성에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매사 업무에 대한 계획평가분석 능력이 훈련되어, 농림부 축산국장, 축산시험장장, 농촌진흥청 차장을 맡았고, 공직 퇴직 후 (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초대회장직을 무난히 수행 발전시킨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역대 충무처 조직관리과장 및 국장을 역임한 손관호, 황병인, 원진식, 우근민(제주지사 역임)씨와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역임한 김용한, 문희갑, 이기욱, 최수 병 님의 농촌진흥청 발전을 위한 예산지원의 은혜를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이 분들의 각별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통일벼 신품종 육성으로 식량자급과 오늘의 무역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식량, 과수, 채소, 화훼, 원예 및 특용작물의 식품종 육성과 재배기술을 개발, 신소재생산의 연구인력 육성과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본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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