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품질개선ㆍ요리방법 다양화로 소비촉진 기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1일 제주도 난지축산시험장에서 말 사육법과 부산물 활용 기술에 대한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말고기 품질 개선과 부위별로 고기 다듬는 방법을 소개하고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 등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채현석 박사는 ‘제주산마 비육기관과 육질평가’ 발표를 통해 “그 동안 국내 말 산업은 대부분 경주용 말 생산 위주로 이뤄져 말고기 생산은 부가산업으로 인식돼 왔다”며 “하지만 말고기는 특등급 한우처럼 육즙이 있으며 향긋하고 질감이 부드러워 피부 노화 방지는 물론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고기의 연간 소비량은 약 300톤 정도로 추정되며, 도축 마릿수도 2002년 209마리에서 지난해 921마리로 늘어 10년 새 4배 이상 성장했다”라며 “앞으로 농가에 말고기 품질 개선 방법을, 산업체에는 부산물 사용 기술을 이전한 후 요리방법을 다양화 한다면 말고기의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