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총 닭고기 수입량이 총 18만4천714톤으로 전년 대비 2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에 1만2천980톤의 냉동 닭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7천466톤 대비 26.1% 감소하고 전월 1만273톤 대비 25.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산이 1만755톤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산이 1천826톤, 덴마크산 178톤, 미국산 93톤, 리투아니아산 22톤, 스웨덴산 19톤, 핀란드산 15톤이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1천789톤, 날개 1천48톤, 가슴 71톤 순이었다.
2023년 1년 내내 시행됐던 수입 닭고기 할당관세를 지난해에는 1분기에만 시행했기 때문에 수입량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닭고기 수입량은 2023년 워낙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이며, 지난해 수치도 2022년 수입량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
2021년 12만4천25톤 수입됐던 냉동 닭고기는 2022년 18만8천301톤으로 크게 늘었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 최대물량이 수입된 상태였다.
2022년 이후 크게 늘어난 수입 냉동 닭고기는 닭갈비, 꼬치류, 순살치킨, 닭강정에 프랜차이즈 유통점까지 취급점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계열사들은 자사의 브랜드‧신제품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산이며, 한국육계협회 역시 원산지 표시와 관련해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차별화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원산지 미표시 혹은 허위표시와 관련해 엄정 대응해 나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