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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봉화군 농약 사건, 오리업계에 ‘불똥’

오리협, “자극적 언론 보도 부작용”…자제 촉구 성명

복날 오리고기 먹은 노인 4명 농약중독 피해 발생
경찰, 고의 범죄 가능성 초첨 두고 수사 진행 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농약 사건이 오리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의 한 경로당 식당에서 복날을 맞아 오리고기를 먹은 노인 4명이 중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사건의 본질이 농약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 매체에서 오리고기를 부각시키는 보도를 이어오면서 죄없는 오리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오리고기의 조리상의 실수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기도 했지만 조사 결과 전체 식사인원 41명 중 뒤늦게 도착해 식사한 4명만 피해를 입었고 피해자 몸에서 공통적으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고의로 누군가 농약 성분을 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오리고기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오리협회(회장 박하담)은 지난 18일 성명서를 내고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한 일부 언론매체들을 규탄했다.

오리협회는 “국내 오리의 사육과정에서 살충제 성분은 사용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도축 후 농약, 항생물질, 향균제 등 180여 종의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를 거쳐 유통되고 있다”며 “나중에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 밝혀지겠지만 단순히 오리고기가 이 사건의 원인인 것처럼 언론에서 호도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리고기의 최대 성수기인 복절기에 기사 제목을 통한 관심끌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오리협회는 “국내 오리농가들은 장마와 극심한 호우피해가 겹치고 있으며 도매가격도 전년 대비 39.4% 하락해 암울한 상황”이라며 “소비자들도 언론 보도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오리고기를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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