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생산성 하락 등 원인, 소비 대비 공급량 늘지 않아
정부, 계란가격 안정적 관리…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산란계농가들의 계란 납품가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하는 등 계란 수급 동향 및 납품단가 인하지원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일선마트로 공급되는 계란의 납품단가 지원을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소비자들의 필수 식품인 계란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일 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827만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등 최근 5년 중에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고있다.
하지만 산지 생산성 하락, 마트 할인행사 등의 원인으로 계란이 소비량 대비 공급량이 크게 늘지 못함에 따라 현재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2~3%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가 지난 3월 초부터 지원금과 계란자조금을 활용, (생산자)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계란 소비자가격(6천96원/30구) 상승을 막고 있었는데 이를 지속키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정부는 계란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연중 납품단가 지원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계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격 인상 최소화, 자체 추가할인 등을 통해 국민이 일상 소비하는 계란에 대한 체감 물가 부담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 관계자는 “생산자들과 정부가 합심해 계란 소비자가격을 낮추는데 동참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필수 식품인 계란을 구매할 때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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