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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대형마트들 잇따라 계란 할인경쟁 돌입

 

업계, 설 명절 이후 재고물량 일정 해소 기대
후장기 따른 실제 농가 손익 여부는 미지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들어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계란할인 판매에 돌입했거나 기획 중이다. 일선 현장에서는 일단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국내 대표적인 A마트는 국민들을 위해 장바구니 물가를 내린다며 ‘3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에 돌입, 계란 한판(대란 30구)을 4천98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는 현재 산지가격과 큰차이가 없는 수준. 아울러 B마트는 창립기념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함과 동시 계란에 대해서는 중순까지 20% 할인쿠폰도 발행하고 있다.

 

이에 계란 업계서는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며 환영하는 한편, 우려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로 할인된 금액이 실제로 농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시간차가 있기 때문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이달 각급 학교가 개학을 한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계란 할인판매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두고 봐야지만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명절 이후 자칫 재고가 쌓일 수 있는 상황에서, 소비가 늘어날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어찌 됐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관계자도 “이달 일선 농가들에서 계란이 다소 적체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개학 등의 여파로 당초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할인행사를 시작, 유통상인들이 계란을 확보하려는 분위기라 농가들에서 계란유통흐름은 나쁘지 않다. 다만 사후정산(후장기)으로 인해 할인된 금액이 추후 농가의 실제 출하가격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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