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노후 시설 고효율·첨단화로 새단장, ‘러브콜’ 잇따라
울산축협·경주축협 시설 교체 이어 함평축협도 진행
올해로 39년째 사료기계 생산에만 전념하는 업체가 있다. 특히 80년대 후반 국내에 TMR 붐이 일 때부터 내구성과 성능이 우수한 TMR사료설비에 관한 연구와 생산에 매진하여 전국의 한우농가와 낙농농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이목을 모은다.
화제의 업체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황금로 110번길 30. 세진분체기계(사장 안태완)다. 1984년 설립된 이 회사는 TMR 배합기와 TMR사료저장기 및 공급기, TMR 소포장용 계량기 등의 발명특허 12종, 실용신안 5종과 이를 응용한 종합 플랜트 설비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전국의 축산관련 조합과 단체에 공급한 TMR사료 생산시설에 대한 우수성이 이미 현장에서 입증되어 세진분체에서 생산된 TMR 관련기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여 규모 있고 명성이 있는 단체는 TMR공장을 거의 갖췄으며, 노후시설은 성능이 우수한 시설로 교체한다고 한다.
최근 TMR사료생산시설을 설치한 울산축협, 경주축협과 11월 현재 진행 중인 함평축협이 그 예다.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의 경우 2022년 12월 2천톤 규모 TMF사료 생산시설(FRP)을 갖췄다. 특히 원료(베이스사료)는 FRP 탱크를 채용하였으며, 원료 탱크마다 계량장치가 부착되어 품목별 사료 재고잔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전 공정이 HMI 프로그램으로 원료를 계량 투입하고, 배합, 포장, 적재시스템이 최첨단 생산라인 이라는 평가다.
지난 8월 시공한 경주축협(조합장 하상욱)은 월 2천500톤 규모 TMR 또는 TMF 사료 생산능력이다. 12기의 사일로로 원활한 베이스 사료 투입과 다이나믹한 세절, 4오가 23㎥의 신속한 배합이 특징이다.
특히 3개 라인의 소포장과 로봇적재, 래핑 등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최신형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수요량이 증가할 경우 증설이 가능토록 기계 배치가 용이한 여백 확보가 돋보인다. 경주축협 TMR도 전 라인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최첨단 시설을 갖춰 생산하고 있다.
함평축협(조합장 김영주)도 11월 현재 공사 중인데 특징은 기 설치된 TMR(F) 시설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원료가 투입되면 세절을 비롯한 배합과 충진포장, 최첨단을 자랑하는 성능의 개발된 단품 기계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세진분체기계 안태완 사장은 전했다.
지난 9월 함평축협과 저탄소 TMR(F)사료 생산 시설을 계약한 세진분체기계는 내년중 준공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현장 확인할 수 있었다.
세진분체기계 안태완 사장은 “한우와 젖소 등 반추가축에 있어 양질의 우수한 TMR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은 목장경영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제하고 “축산관련단체와 조합에서 TMR사료 공장시설 등에 대하여 문의해 오면 성심성의껏 답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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