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인축협 연합 사료사업 전개…TMR 생산 공급도
하나로마트·유통사업, 경제사업 활성화 ‘쌍두마차’
22개 금융점포 성업…경기 최초 금융자산 5조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은 경인지역 최고의 사업량을 자랑하는 매머드 급 대형조합이다. 전국 139개 축협 중 사업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지난 1957년 10월 16일 설립됐다. 무려 65주년이 지났다. 수원축협은 화성시를 중심으로 수원시, 오산시와 안산시 일부, 군포시 일부를 관할 구역으로 3실, 2본부, 17팀, 22지점, 3개단, 공동사업장 2곳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농·축협 통합 이후인 2002년 10월에는 당시 중앙회 사업장이던 안산사료공장을 경인지역 조합들과 연합사업을 통해 인수 받아 현재는 수원축협사료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TMR사료공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육가공사업을 시작하고 20년에는 수원시 곡반정동에 대형 하나로마트 및 한우플라자를 개점해 운영하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수원축협 사업규모는 5조원을 넘어섰다.
수원축협 신용사업은 현재 본점 포함 22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수원시에 11개소, 화성시 8개소, 오산시 3개소를 운영하고, 유통사업은 축산물유통센터와 육가공공장, 하나로마트 2개소를 운영한다. 구매사업은 배합사료판매, TMR사료제조 및 판매,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사료사업은 공동사업장으로 수원축협 외 14개 축협 참여해 수원축협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물 브랜드 사업은 경기도 G마크 인증 친환경 사업이며 경기남부광역브랜드인 G한우사업과 동충하초포크 등 2개의 브랜드를 통해 참여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지난 6월 30일부로 금융자산 5조원을 달성했다. 경기도 최초이며 전국 1천111개 농축협 중 7번째이다. 상호금융예수금 2조7천억원(4월14일자), 상호금융대출금 2조3천억원(5월26일자)을 달성한 것.
하나로마트의 경우 경기도 대표 하나로마트로 성장했다. 매출액 기준 경기도 9위로 공격적인 사업추진으로 개장 3년여 만에 경기도 농·축협 하나로마트 톱 10에 진입한 것. 지난 22년 농·축협 특별사업평가(일평균 매출액 5천만원 초과 마트) 그룹(138개소)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축산물 유통사업은 매년 평균 1천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축산물 유통센터 확장 이전 및 육가공공장을 신규로 개설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 한돈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가공장 직영 운영으로 생산자-도축-가공-판매로 이어지는 일관사업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수원축협사료는 2002년 수원축협을 포함 경기도 내 9개 축협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사업을 이관 받아 현재 15개 조합이 공동 출자해 운영 중이다. 또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구축을 위하고 조합원들의 원활한 축분처리를 위해 바이오가스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병합해 퇴·액비로 만들거나 에너지화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시설로 총사업비 487억원(국비 70%, 지방비10%, 자부담20%)로 경기 화성 화옹지구 내 6만6천114㎡부지에 건축면적 5천156㎡ 규모로 건립중이다. 수원축협은 농촌 농·축협과 연대 및 농·축협 본연의 역할 수행으로 22년 3월 농협중앙회로부터 21년 도시 농·축협 역할지수+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항상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조합, 지역사회와 깊이 호흡하며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인터뷰> 조합원 맞춤지원 역량 강화…실익 극대
장주익 조합장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수원축협이 전국 최고의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주익 조합장은 “수원축협은 지난 65년 동안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며 자산이 3조원이 넘는 조합으로 성장해 왔다. 협동조합은 든든한 신용사업을 기반으로 경제사업 활성화를 이끌어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가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이다. 수원축협은 이익사업보다는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경제사업 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제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양축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실익을 높일 수 있도록 조합의 전반적인 경영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곡물 및 사료가격 등의 생활물가는 상승하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축산물 도매가격은 하락하는 등 축산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장 조합장은 “수원축협이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소득증대를 도모하며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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