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처음으로 토종닭 애견간식이 출시됐다.
충남 아산에 소재한 토종닭 전문 기업 성도축산(대표 배재범)은 최근 늘어나는 반려동물을 겨냥, 토종닭으로 수제 애견간식을 만들어 출시했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충남 아산에 소재한 성도축산은 지난해 10월 ‘도리한닭’이라는 프랜차이즈(전국 15개소)에 대해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로부터 한닭판매 인증을 받기한 토종닭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출시한 애견간식은 토종닭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해 저가에 공급하다보니 최근 애견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닭발, 날개끝, 목뼈, 가슴살, 근위, 안심, 무뼈닭발 등이 있으며 40~100g 사이로 소분한 제품과 500g~1kg 사이로 포장한 대용량 시리즈가 있다. 가격도 100g 당 1천600원(대용량 기준)부터 시작하며, 분쇄육의 경우에는 100g 당 300원에 불과해 관련 업계서는 기존 애견 간식 시장에서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성도축산 배재범 대표는 “토종닭을 직접 사육하고 생산하기에 신선하고 착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며 “특히 방부제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조 방식으로 제조 단계에서부터 차별화 했다는 것이 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도축산은 반려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애견놀이터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애견 간식을 제조·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과 견주 모두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성도축산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점점 높아져 가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유통 다변화가 필수”라며 “토종닭 업계 종사자들의 이런 노력이 우수한 종자인 토종닭과 맞물려 충분히 승산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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