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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정의 달, 축산물 소비 마중물로”

생산비 상승 리스크 대응 소비로 활로 창출

[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서동휘 기자]


축산업계 자조금 활용 장바구니 부담 완화

우리 축산물 소비 붐 조성 사업에 역량 집중


축산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축산물 소비붐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자조금 사업을 통해 이 시기만큼은 축산물 구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 각종 물가상승 추세가 맞물리며 오랜 팬데믹의 그늘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에 차질을 빚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우자조금은 오는 5월 8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전개한다.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농축협 매장,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 지난 28일부터 1++등급부터 2등급까지 로스용 부위인 등심, 안심, 채끝 등을 최대 20%, 불고기와 국거리는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풍성한 온라인 이벤트도 펼쳐지고 있다. 오는 5월 15일까지 ‘뽀로로×하누랑 댄스챌린지’와 ‘하누랑 감사드림’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우 선물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도 ‘감사의 달, 다함께 한돈’이라는 슬로건 아래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한돈몰에서 한돈 신선육으로 만든 한돈 케이크를 포함, 신선육, 가공육, HMR 제품으로 구성된 총 31가지의 한돈 선물세트를 최대 41%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오는 5월 16일까지 이어질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최종 혜택가 기준으로 2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100만원 이상 대량 구매시에는 10%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지고 있다.

앞서 이달부터 캠핑특화 상품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해온 한돈자조금은 조만간 한돈몰을 통해 실시간 한돈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우와 한돈자조금 관계자들은 “물가상승과 함께 우리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축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사료가격 폭등으로 축산현장 역시 어려움이 크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유지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도 절실한 시점”이라고 최근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올 한해의 1/3이 지난 시점까지도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승인이 지연되면서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나 각 축종마다 자조금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축종의 경우 올들어 자조금을 통한 소비홍보 사업에는 아예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건비 등 자조금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제외하고는 지출이 어렵다보니 모든 소비홍보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리자조금의 경우 올해에는 오리데이(5월 2일) 행사까지 건너뛰게 됐다.

연속사업 형태로 꾸려가는 축종이라고 해도 공격적인 기획이나 예산편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일부 자조금의 경우 사무국 직원들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활용을 독려하는 등 소비홍보사업 유지에 고민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안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자조금 사무국 관계자는 “생산비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위축에 따른 축산물 가격하락은 축산농가들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그만큼 올해는 소비홍보와 함께 자조금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루빨리 정부의 예산승인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사료가격 등 원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물가안정에 나선 정부의 압박과 함께 소비자들의 심리적 가격저항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자조금 사업 운영주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향후 자조금을 통한 홍보사업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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