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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원팜스 노경탁 대표이사

“축산인 권익과 수익 지켜주는 동반자 될 것”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배합사료업계에서 불도저로 소문난 사람. 추진력 하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도전을 즐기는 사람. 이 외에도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기록 제조기로 표현된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바로 최근 동원팜스 대표이사로 스카웃 된 노경탁 대표이사다. 노경탁 대표이사(64년생)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팜스코에서 영업력을 발휘하면서 그 누구나 욕심을 내게 만드는 주인공이다. 배합사료업계에서는 영업하면 노경탁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기 드문 인재로 꼽힌다. 그래서 노경탁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철학과 가치, 그리고 앞으로의 경영에 대해 들어봤다.


‘참치사업 최강자’ 원동력…축산업계 리딩기업 도약

동원팜스 아카데미 발족…고객 수익창출 기회 확대

인재 양성…든든한 인프라 바탕 점유율 끌어올릴 것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한다. 각오는.

▲축산업계(사료업계)에 몸담은 지 30년쯤 된다. 늘 도전적으로 살아왔던 저에게 다시 한 번 열정적으로 불꽃을 피워보고 싶게 만든 회사인 동원팜스로 오게 됐다. 동원팜스가 축산업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동원팜스는 동원그룹의 자회사로 동원하면 떠올려지는 것이 바다가 아닌가. 동원이 바다와 관련된 사업에서는 세계 1위 자리를 꿰찰 정도로 대단한 위상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육지에서의 사업도 못할 것 없지 않겠나해서 축산업을 육지에서의 사업성 1위로 판단하고 이에 도전해 보고자 한다.

이런 각오는 김재철 회장님(동원그룹)의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를 보면서 더욱 더 다지게 된다.


-앞으로 동원팜스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인가.

▲동원정신을 기본으로 하면서 동원그룹의 경영이념을 가장 잘 실현하는 동원팜스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동원정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열성과 거친 파도를 두려워 않고 닻을 올리는 도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창조이다. 동원그룹의 경영이념은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경영,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경영이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


-그동안 몸담았던 기업에 비하면 시장점유율이라든가 영업조직 등에서 열세인데 넘어설 방안은.

▲전에 다녔던 회사에 비하면 판매량과 판매조직이 열세인 건 사실이다. 어쩌면 이런 면이 저를 자극해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모기업인 동원그룹은 축산식품을 토대로 사업을 잘 하고 있다. 금천미트를 M&A한 동원홈푸드는 해마다 한우능력평가대회서 우수상을 수상한 한우를 구입하는 등의 한우사랑의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양돈과 낙농분야(동원덴마크우유)에서도 인프라를 구축하여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다고 본다. 이런 인프라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3배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노 대표께서는 강한 추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 만큼 CEO로서 기대된다. 특별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은 뭔가.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당분간 동원팜스 아카데미를 발족하여 고객들에게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체계화된 조직을 갖추는데도 심혈을 기울여 우리 업계에서 ‘인재양성소’라는 소문이 날 정도로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농민(축산인)의 영역을 어떻게 지켜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는 김재철 회장님의 말씀을 새겨 농민의 권익과 수익을 지켜주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바다에서 1등하는 기업인 만큼, 육지에서도 1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자신감으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하면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볼 작정이다.


-요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사료업계를 둘러싼 외부환경이 만만치 않다. 이를 극복할 복안은 있는지.

▲작년부터 시작된 생산비용 증가에 걱정과 시름이 적지 않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축산업계는 좀 더 멀리보고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경험으로 알고 있다. 풍파 없는 바다 없고, 위기 가운데서도 항상 기회는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길지 않은 대한민국의 축산업계도 지금의 규모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침이 있었고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이 축산업계를 이끌어 갈 것이다.

생산비의 증가 걱정보다는 내 농장의 생산성과 효율을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출하일령을 단축하여 밀사를 줄이면 사료효율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밀사를 판단하는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동원팜스의 강점은.

▲대양에서 참치사업 전세계 1위를 하는 동원그룹을 일궈낸 김재철 회장님의 정신을 함양한다면 축산업계의 리딩컴퍼니가 되기에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사실이 제일 중요한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면 뼛속까지 축산·사료 DNA를 갖고 있는 노 대표께서는 동원팜스의 강점을 살려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가.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동원팜스를 모든 인재들이 근무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 그리고 전문가를 육성시켜 제품력과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인정받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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