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메탄 저감 사료 원료로 가치 주목
(주)셀텍, 사료첨가제로 제조 공급
사료 및 바이오 에너지 자원으로 녹조
식물인 클로렐라가 관심을 끌고 있다.
클로렐라는 약 20억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생물체다. CHRO(녹색)와 ELLA(작은물질)라는 뜻이 있으며 지름 10μm 이하의 구형 또는 타원형의 단세포 녹조식물이다.
지구상의 산소는 유기물이 기화된 탄산가스와 물, 태양 그리고 엽록체를 갖고 광합성을 하는 무수한 조류와 식물체에 의해 만들어진다.
클로렐라는 유기노폐물을 정화 살균할 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에 있어서 제1차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클로렐라 활용 항생제 대체제 및 기능성 가축사료첨가제 개발 연구결과를 세미나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클로렐라는 5대 영양소를 비롯해 약 40여 가지의 영양소가 함유된 알칼리도가 높은 영양원이다. 엽록소 A군(C55H72O5N4Mg)과 엽록소 B군(C55H70O6N4Mg)은 캐로틴과 크산토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세포막이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이를 섭취할 경우 그 세포막 내부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들이 체내로 좀처럼 흡수되지 않는다.
(주)셀텍에서 클로렐라를 발효하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고 생산한 제품이 CBT이다.
CBT는 발효공정을 통해 아미노산, 단백질, 당류, 비타민 등과 클로렐라 성장촉진인자(Chorella Growth Factor, CGF)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핵산의 이용성을 높였다.
이 CGF는 다른 고등식물 중에는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고 클로렐라만이 갖는 특수물질이다. 분자량 주요 성분은 5천∼1만 뉴클레오티드이다. 핵산 관련 물질이 다량 함유돼 △성장촉진 효과 △면역증강 및 항암, 항균효과 △세포부활 촉진 효과 △간 기능 개선 효과 등을 갖는다.
특히 최근 축산냄새 저감과 성장촉진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남 고성에 있는 D양돈장에서 사용한 결과 냄새 저감의 효과와 사료 효율 개선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입소문나면서 주문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여러 사료 제조사에서 문의가 오기도 한다.
학술대회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축산업의 현황 및 녹조류 활용 기대 효과’와 ‘육계 사료 내 클로렐라 분말 첨가가 육계 생산성 및 성상에 미치는 효과’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아울러 클로렐라는 반추가축의 메탄저감, 저탄소 사료원료에도 기대되고 있다.
‘발효 클로렐라(CBT)의 제조 특성 및 반추가축에서의 사용 효과’를 발표한 (주)셀텍 문병헌 박사는 “클로렐라는 40여 가지가 함유된 약알칼리의 높은 영양원이다. 특히 엽록소 B와 캐로틴, 크산토필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인복 교수는 ‘미세조류를 사용한 축산폐수 정화 및 에너지 생산’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클로렐라가 분뇨에 함유된 인과 질소를 흡수,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바이오에너지 연료와 에너지, 바이오 디젤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량생산도 가능한 클로렐라 면역증가제인 CBT는 대상 웰라이프에서 클로렐라 원료를 공급받아 (주)셀텍에서 제조, (주)에이스 M&F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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