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유통 소상공인들이 지난 1월 25일 시작된 계란 관련 이력제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유통협회)가 ‘계란이력제 전자입력 폐지’를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유통협회에 따르면 계란이력제와 관련해 현장에서 신고 해야할 내용들이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각종 신고서류(식용란거래내역서·선별포장확인서 등)에 있어 중복되는 불필요한 작업이라는 것. 또한 모든 신고과정을 전산만으로 이행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다수의 고령 회원들의 이력제 신고에 대응 할 수가없어 수기 신고도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된 계란이력제는 농장 및 산란일자 등 각종 정보를 전자입력토록 강제하고 있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종사자들의 고령화와 인력난 등으로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기존 시행하고 있는 제도만으로도 충분히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계란이력제 전자입력 폐지를 위해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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