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2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시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가축분뇨의 자원화 촉진과 안정적인 처리 등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으로 총 121억원의 예산(국비 61억원·지방비 24억원·민자 3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부지 내에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퇴·액비화 시설이 포함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를 통해 가축분뇨 혐기성 발효 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효된 소화액으로는 퇴·액비를 생산할 수 있어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성군은 주요 처리공정을 모두 밀폐해 냄새를 포집 후 저감 처리하고, ICT 기반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냄새물질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함으로써 공동자원화센터 건립에 따른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함으로써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저탄소 축산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이용열 및 퇴·액비를 주민 상생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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