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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년 축산물 군납물량 ‘반토막’ 위기

국방부 2022년 급식에 고단가 품목 제외 방침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3년간 70→50→30% 단계적 감축 계획’과 달라

전국군납조합장협의회 반발…‘강력 대응’ 예고


2022년 축산물 군납 예상물량이 2021년 기본 급식량 대비 54.4%가 감소한 45.6%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면서 축산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방부가 10월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는 농·수·축협과 3년간(2022년부터 2024년) 수의계약 체계를 유지하면서 물량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2025년부터 전량 경쟁 입찰 방식으로 조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지금처럼 계획생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조달하는 물량을 2022년 70%, 2023년 50%, 2024년 30% 수준으로 줄이면서 계약 물량 외 추가 물량은 부대별로 자율권을 보장해 자율적 메뉴를 편성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방침이다. 수입산 위주로 낙찰될 수밖에 없다는 농수축산업계의 우려에 사실상 3년간 현재의 조달체제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새로운 제도를 연착륙시키겠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당장 일선축협을 통한 내년도 축산물 군납 물량은 올해보다 절반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 확인됐다.

지난 19일 전국군급식농축협조합장협의회가 가평축협 한우플라자에서 개최한 임원간담회<사진>에서 국방부의 내년도 급식 방향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지난 4일 열렸던 내년도 급식정책 심의위원회 실무회의에서 국방부는 2022년 급식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면서 기본 급식 품목에서 선호도가 저조하고, 한 끼 부식비 대비 고가인 품목을 제외하겠다고 했다. 국방부가 고단가 품목으로 분류해 기본 급식에서 삭제하겠다는 축산물은 총 7개 품목이다. 한우고기(볶음용/국거리용/갈비), 육우고기(갈비), 돼지고기(생삼겹살), 닭고기(삼계탕용 영계), 오리고기(순살, 훈제포함) 등이 당장 내년도 군납에서 제외될 품목으로 분류됐다. 흰 우유는 연간 393회에서 313회로 횟수를 줄이고 2024년부터는 흰 우유 급식기준 자체를 아예 폐지하겠다고 했다. 내년 가공우유·두유 공급 횟수는 42회에서 72회로 늘린다. 비선호 품목으로 분류돼 내년부터 기본급식에서 삭제될 21개 품목은 무청시래기, 호박, 버섯, 오이 등 모두 농산물이다.

농축협조합장협의회 임원 간담회에서 김진성 농협군납사업단장은 2022년 국방부 급식 방침 수립 방향에 따르며 수의계약 물량의 단계적 축소는 물론 비선호·고단가 품목을 기본 급식에서 삭제하게 되면 내년도 축산물 군납 물량은 올해의 70%가 아닌 45.6%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농산물은 52.4%, 수산물은 20.9%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 간담회에서 조합장들은 현재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쟁 입찰 방식의 군 급식 물량 조달 방법은 그동안 국내산 농·축·수산물이 차지하고 있던 군 장병들의 식탁에 수입산만 올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로 이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장병들의 체력 및 전투력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현행처럼 계획생산 방식의 농·축산물 군납제도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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