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원자재 수요 변화, 해상운임 변동성 요인
앞으로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 곡물가도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일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곡물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2년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모색’ 웨비나에서 프로익스포터사 Marty Ruikka 대표가 ‘국제 곡물시장 주요 이슈’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Marty Ruikka 대표는 올 미국의 21/22시즌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역대 2위인 3억8천200만톤으로 전년대비 6.5% 증가, 같은 시즌 미국 대두 생산량을 1억2천100만톤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말 재고는 옥수 3천800만톤, 대두 900만톤으로 각각 전년대비 21.3%, 24.9% 증가함에 따라 신곡의 충분한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앤더슨사 Mr.John Hagios 부회장은 ‘DDGS 시장 전망’에서 올 초 미국 에탄올 생산 업체에서는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에탄올 수요 감소 및 생산 마진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에탄올 플랜트를 최소한으로 운영하며 유지 보수를 진행해왔으나, 현재는 코로나19 회복세로 에탄올 수요 증가로 생산 마진이 증가, 에탄올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DDGS 생산량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예측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윤재웅 박사는 ‘2022년 건화물선 해운시황 전망’을 통해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요 폭발은 공급망 차질을 불러일으키며 각 국 내륙 물류의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항만 체선에 따라 컨테이너선, 벌크선 운임료가 급증했다며 미국·호주·중국의 갈등에 따른 원자재 수요 변화는 운임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어 앞으로 해양시황의 방향성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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