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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6주년 특집-건강한 K축산 / 건강한 농촌-공동자원화>전남 나주 / 청정환경영농조합법인

가축분뇨, 지역 특산물 생산 자재로 변신 주역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나주시 고강도 친환경 농업시책 보조

1일 157톤 양돈분뇨 수거, 퇴·액비화

학교급식·친환경 농산물 농가에 공급


청정환경영농조합법인은 전남 나주시 왕곡면 나주서부로 844로 나주시청 소재지에서 약 8㎞의 거리에 있다. 왕곡면 동쪽은 세지면과 접해 있고 남쪽은 반남면, 영암 신북면, 서쪽은 공산면, 북쪽은 영산강을 경계하여 다시면, 이창동과 접해 있다. 왕곡 신포리와 송죽리 사이에 봉의산(75m)이 있고 이 곳에서 북쪽을 내려다보면 넓은 평야가 펼쳐있는데 그 가운데를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이 흐르고 있다.

동쪽은 멀리 무등산에서 남쪽 월출산을 잇는 노령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사이에 신원리와 세지면 송제리 그리고 영암군 신북면 학동리의 경계에 태산(태매산)이 있고 서쪽으로 송죽리와 공산면 남창리 사이에 삼산(151m)이 있다.

연평균 기온은 12℃~14℃로 1월 평균기온은 -2~0℃로 온화한 편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왕곡 황토 배는 배 재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강수량 그리고 일조시간이 길어 다른 지역보다 재배여건이 양호하며 특히 배나무가 15년 정도의 자란 나무가 많아 당도가 높다. 토양은 황토성분을 함유한 점질양토로 유기질이 풍부하여 396ha 면적의 392 농가에서 9천 톤의 배 생산과 육질이 치밀하여 신선도 유지가 오래가고 당분이 많아 고온기의 만기 재배에 적합한 왕곡 참외로 20ha의 48 농가에서 2천여 톤의 왕곡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나주시는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축산에서 생산되는 퇴비 및 액비를 비롯하여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생산,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학교급식으로 납품과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에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청정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명수)은 1일 처리량 157톤의 양돈 분뇨를 수거하여 고온 호기성발효로 부숙 처리하고 있으며, 부숙된 액비는 인근 경종 농가 경작지에 살포하여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자원순환 농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퇴비 고속발효기 설치 가동으로 액비 뿐만 아니라 퇴비도 지역 주민에 무상공급하여 지역 주민과 상생하고 있다.

김명수 대표는 공동자원화 사업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 대해 “시비처방서 발급 후 한 달 이내 살포 해야 한다는 규정은 현장하고는 동떨어진 시책이다. 기후와 살포지 여건에 따라 간헐공기공급 등으로 액비 부숙을 유지하면서 한 달 지난 1년이 되어도 정상적으로만 유지 관리된다면 성분의 큰 변화는 없어 살포 현장과 상황에 따라 최소한 6개월 정도로 살포 기간을 확대하도록 액비 살포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른 공동자원화시설도 거의 비슷하리라 본다. 분뇨를 수거하여 부숙 후 매주 액비 분석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고 결과지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경종 농가에 액비살포를  의뢰할 때 한 필지 또는 열 필지든 그때마다 다시 액비를 채취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비처방서가 발급되지 않아 대기하는 시간으로 살포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김 대표는 “축산과 경종 농가들은 앞으로 변해가는 국가정책이라든지 세계적인 환경 관련 규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연순환협회, 축산환경관리원,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가축분뇨처리로 인한 문제가 대한민국의 축산업과 친환경 농업의 미래에 먹구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느꼈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가축분뇨 수거 처리 단가를 꼽았다.  호남지역은 지리적 특성으로 잦은 비로 살포가 원활치 못하고 차량이 농로로 진입이 어려워 분뇨를 원활하게 반입과 살포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수거 처리 비용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부에서 불법으로 저단가로 처리하다 보니 농가에서는 공동자원화시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그는 화학비료와 퇴비는 살포량에 규제가 없는데 반해 액비는 규제를 받고 있어 이 부분도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공동자원화센터에서 생산되는 퇴·액비도 비료등록법에 따라 등록 허가받아 농지에 살포하도록 함으로써 화학비료 비용은 절감하고, 맛 좋은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축산인들은 냄새 저감을 통해 지역사회와 융합으로 나갈 수 있는 행정적인 상생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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