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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6주년 특집-건강한 K축산 / 건강한 농촌-공동자원화>충남 공주 / 농업회사법인석계

냄새로 외면받던 마을…친환경 상생의 마을로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이전 공동처리장 냄새·파리로 골머리

냄새 최소화 시설로 주민 고충 해결

축분뇨, 친환경 농자재로 가치 창출


농업회사법인 석계(주)는 충남 공주시 이인면 백제큰길 922-13에 있으며 친환경농업협회 전 회장인 박강순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공주시 이인면 옛 지명 운암리 서쪽으로는 우성면과 청양군 목면, 동쪽으로는 계룡면과 논산시 노성면, 남쪽으로는 탄천면, 북쪽으로 금학동과 접해 있다. 지방도 651호선 한적한 강변도로 금강에서 600m 정도 인접한 거리에 있다. 

농업회사법인 석계(주)가 위치한 이인면은 한때 마을이 양돈 냄새로 지역 주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아 왔었다. 과거에는 창문은 열지도 못하고 밥 먹기도 역겨웠다고 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심해 후손들이 방문해도 냄새난다며 가버리고 인근 농가들도 떠나면 돌아오지 않았었던 마을이 이제는 공동자원화 시설로 친환경 마을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석계(주)는 2014년 7월 공주시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준공,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로 경종 농가에는 액비를 공급하여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석계(주)는 가축분뇨공동처리시설에 국비 18억 원 등 45억 원을 투입,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총 부지 7천65㎡에 건축면적 999㎡로, 일일 돈분뇨 20톤, 축분 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원수 집수조·고액분리기·유량 조정조·2차 고액분리기·산화조·저장조 등을 갖췄다.

축산냄새를 줄이기 위해 농장에서 수거해온 분과 뇨를 두 번의 고액분리과정을 거치고 냄새탈취탑을 설치, 냄새 제로화시설을 갖추고 냄새 저감에 노력했다.

농업회사법인 석계(주)의 1일 처리량은 120톤/일(양돈분뇨 60톤, 가축분 60톤)에서 현재 액비저장조 증설로 150톤(양돈분뇨 90톤, 가축분 60톤)을 처리하고 있다.

이곳의 설립 목적은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발생하고, 양질의 액비 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이 후 2012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2013년 사업자로 선정, 2013년 10월에 착공해 2014년 7월부터 시험 운전을 거처 2014년 12월 준공됐다.

이 시설이 설립하기 전에는 이곳 인근에 공동처리장이 있었으나 냄새와 파리 등 문제점이 많아 마을주민의 민원으로 마찰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공동처리장으로 민원을 해소하고, 바이오가스 등 분뇨와 남은 음식물을 이용한 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노 하우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본에 충실할 때 액비와 퇴비의 품질은 최상을 유지할 수 있다”며 최상의 부숙된 유기질이 생산될 때는 냄새도 저감된다고 한다. 미생물과 공기(산소)공급이 원활하게 순환하면 냄새와 부숙은 충분하다는 것. 

액비와 퇴비 생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운영자가 욕심을 내어 처리 설비보다 과도한 양을 처리하기 때문이라는 박 대표.

박 대표는 “적정량을 처리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원칙을 지킬 때 좋은 액비, 좋은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연순환농업협회 전 회장으로서 협회가 축산과 경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박 대표는 축산환경관리원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현장과 밀착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신뢰를 통한 고품질의 유기질 비료 생산과 지역사회에 보상하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석계(주)의 공동자원화시설은 축산농가와 경종 농가 그리고 시설 인근 지역 주민에 불편없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공동자원화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요망했다.

박 대표는 매년 (재)공주시한마음장학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쾌척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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