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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6주년 특집-건강한 K축산 / 건강한 농촌-경축순환 우수사례>충남 보령 / 홍보그린텍

환경보전·냄새 개선·에너지 생산 ‘1석3조’ 효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담수호 지구 생태복원·탄소중립 정책 보조 운영

화학비료 대안 축분퇴·액비 보급…자연순환 촉진

“냄새 저감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역민과 소통”


충남 보령시 천북면은 천수만의 중심지로 보령시 서북쪽에 있으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풍부한 수산자원을 가지고 있다. 천북굴단지와 최근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학성리 연성해수욕장이 있으며, 전국에서 면 단위로는 제일 큰 규모의 축산단지가 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해 가축분뇨를 퇴비·액비·에너지 등으로 자원화해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 및 환경 오염 방지에 앞장서는 역할을 해 내고 있다.

특히 농촌 환경 오염과 냄새 문제를 해소하면서 신재생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며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업을 확산하기 위한 효과가 높은 사업이다.

보령시에 에너지화 사업자로 선정된 홍보그린텍(주)은 천북 지역의 10개 농가 2만3300여 마리의 돼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돈분)를 1일 100톤, 연간 3만6000톤을 자원화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모두 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농업회사법인 홍보그린텍(주)(대표 김동진)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삼산농현길 248에서 종업원 16명이 충남 서부지역의 축산분뇨의 원만한 처리와 자연순환농업의 확대, 보급을 통해 보령, 홍성지역 대단위 농업개발지역인 농업용 담수호 홍보지구의 생태복원을 목적으로 하고 탄소 중립 실천을 통한 한국형 RE100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공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처리량은 슬러리 30톤/일, 우분·돈분·계분 60톤/일(바이오가스 추진으로 2021년 하반기 액비100톤 증설 운영 계획)의 분과 뇨를 부숙하여 공급하고 있다. 장비는 암롤차량 2대, 탱크로리 3대, 페이로더 1대, 굴착기 06W 1대, 지게차 2대, 스키드로더 1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홍보그린텍은 부숙된 퇴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공정기간의 준수와 충분한 후숙 과정 준수와 공장 주변의 환경에 특히 관심을 갖고 충분한 녹지공간과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통한 안전한 제품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동진 대표는 “최근 지구 기상이변이 탄소라는 지적에 따라 탄소 중립의 범국가적 목표가 뚜렷한 상황에서 화학비료의 대안은 퇴액비 등 자연순환농업의 확대와 보급이다. 액비로 등록되어있는 사업장의 액비살포와 관련된 불필요하고 복잡한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여 순환농업의 보급과 탄소 중립목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진정한 친환경 농업은 순환농업의 실행을 통해 예측 가능한 농지의 상황을 매년 분석하고 작목별 시비량과 계획적인 영농일정의 실행에 의한 결과물을 비교하고 심는 차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김 대표는 축산냄새에 대해 “냄새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이 아직은 부족하고 좀 더 노력하고자 하는 자세가 절실한 상황이다. 끊임없는 노력과 겸손한 자세만이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냄새 저감을 통한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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