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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값, 원가 수준 회복세 유지 힘들 듯

빠르면 내달 중순부터 공급과잉 양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로 부족했던 종계 생산성 급속 향상

“계열화업체들 계획적 입식 관리 필요”


생산원가 수준으로 회복됐던 육계시세가 더 이상 탄력을 받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돼 닭고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겨울 AI 발생의 여파로 수급불균형이 심화, 간신히 생산비 수준의 시세로 상승하던 닭고기 산지가격(생계유통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만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간 닭고기 업계는 장기적인 과잉공급 상황속에서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인한 소비부진 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겨울 AI 발생으로 시중에 거래되는 물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상승, 이러한 분위기가 최소 성수기(삼복 기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닭고기 업계서는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당초예상과는 달리 하반기부터 닭고기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AI가 발생하기 직전의 생계유통가격은 1천200원(kg, 대닭 기준)으로 생산비 이하 수준 이었다.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 지난 1월 26일 한때 2천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더니 현재(지난 5일 기준) 1천500원을 기록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현재 단기적 부족으로 닭고기 생계유통가격이 강보합세를 띠고 있지만, 이같은 상황이 길게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최근 종계 계군들의 생산성이 양호, 이달 AI로 인해 부족했던 병아리공급이 먼저 정상화되면서 공급과잉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도 “4월 육계 사육수수가 9천442만 마리로 평년(9천349만 마리) 대비 0.8% 증가할 것”이라면서 “AI에 대응해 육용종계 입식이 늘어난 탓에 지난 1·2월 육용 종계 입식수수는 130만4천수로 전년대비 29.5% 늘어났다. 이달 병아리 생산량도 전년(6천656만)수 대비 6.8% 증가한 7천108만수 수준으로, 8월 이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공급과잉이었던 전년보다도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보며 하반기 공급과잉을 예상했다.

한 육계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지난겨울 AI로 인해 공급물량이 부족, 닭고기 가격은 성수기까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하지만 현재 가격이 생산원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5월 이후 병아리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육계시장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현재 종계들의 성적을 토대로 빠를경우 5월 중분부터는 과잉공급상황으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의 종계 계획 입식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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