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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소래축산 토종닭 종자 육종 50년 성과 발표

종계 산란성 높이고, 실용계 성장률 낮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자 기호 맞춘 개량…농가 수익증대 기여

“코로나 시대 종자보유기업 소임 다할 것”


소래축산이 ‘소래토종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좋은 닭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소래축산 김연수 대표는 지난 50여년간 토종종자의 맥을 잇기 위해 외길인생을 걷고 있다. 끊임없이 토종닭의 종자 보존과 개량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춘 소래토종닭을 육종, 궁극적으로는 토종닭의 보급을 확대 시킨다는 것이 김 대표의 목표다. 

이에 소래축산은 그간 노력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소래토종닭 육종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소래토종닭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소래축산의 실 소비층인 토종닭 종계·실용계농가들은 물론, 토종닭을 취급하는 닭고기 계열화업체인 하림, 참프레 등도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사육현장요구 반영…또 한번의 진화

이날 육종 성과 발표를 한 소래축산 정기홍 고문은 “지난 2016년부터 공급하던 소래토종닭은 너무 빨리크고, 정강이가 짧다는 등의 불만사항이 현장에서 있었다”며 “2021년형 부터는 이를 개선, 종계의 피크산란율은 올리고, 60주 체중은 감량됐다. 특히 현장에서 요구할 경우 이같이 개선된 산란형 종계도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형 소래토종닭은 암탉의 계통을 새롭게 변경해 종계의 산란성은 높이고, 실용계의 성장률은 낮췄다(표 참조). 2021년형 종계가 생산한 실용계는 기존의 실용계보다 약 3~4일 가량 출하가 늦어졌으며 또한 현재 시험중인 산란형 종계의 경우 체중 2.5kg 도달 일령이 수탉은 약 6일, 암탉은 12일 가량 늦춰진 것이다. 그간 공급중이던 소래토종닭에 대해 사육현장의 불만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향후 육종 계획

이처럼 소래축산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닭을 키워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20%대에 머물고 있는 소래토종닭의 종계시장 점유율을 향후 30%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래축산은 이를 위해 앞으로는 ▲자유급이 육성을 통한 체중 및 균일도 개량 가속화 ▲산란형 종계 교배조합 시험 및 상용화 ▲수출용 회흑색 정강이 계통 육성 및 일반 육계와의 차별화 ▲실용계 자동 성감별 계통 조성 등의 육종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인 종자개량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토종닭의 평균 출하체중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다, 암수 감별 후 성장률 및 지방문제로 일부 농가에서 암탉은 도태 시키고 수탉만 사육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토종닭 전체 업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래축산 김연수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종자 주권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시기에 토종 종자(토종닭)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 하겠다”며 “우리 토종 종자인 토종닭을 더욱 발전시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토종닭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농부아사 침궐종자(農夫餓死 枕厥種子:농부는 씨앗을 소중히 여겨, 배가 고파 죽을지언정 미래의 농사를 위해 종자는 남겨둔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소래축산을 응원한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시장에 소래축산이 토종닭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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