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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 / 기고>구제역 막을 수 있다 ① 백신접종은 예방을 위한 필수조건

구제역 백신항체에 대한 이해 수반돼야

  • 등록 2020.10.14 13:21:07


최은진 수의연구관(구제역진단과)


우리나라는 2010년도부터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을 관리해오고 있다.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을 제대로 접종했는지 여부는 항체검사를 실시해 확인하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는 개체별이 아닌 농장별 항체양성률(농장 당 16두 채혈)을 기준으로 한다. 소 80%, 염소 및 번식돈 60%, 육성·비육돈 30% 이상이어야 한다. 

항체검사와 항체양성률을 통해 구제역 백신접종 이행 여부를 판단한다.

구제역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외피를 구성하는 구조단백질(Structural protein, SP)과 바이러스의 증식 등 기능을 조절하는 비구조단백질(Nonstructural protein, NSP)로 이루어져 있다. 

구제역 백신은 구제역바이러스를 증식해 불활화한 후 정제 과정에서 배양세포 찌꺼기와 비구조단백질 성분은 대부분 제거되어 구조단백질만 남게 된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하면 구조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백신항체(구조단백질항체 또는 SP항체)라 일컫는다. 

이 백신항체는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동물의 몸에서 구제역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고 제거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구제역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백신항체를 검사하는데 3종(국산 2, 외산 1)의 진단키트를 활용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 현재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3종의 구제역 백신 모두 접종 프로그램을 준수하면 검사하는 백신항체 진단키트 종류와 상관없이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이상을 충족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항체 예찰 결과, 전국 평균 항체양성률은 한우 97.1%(검사 15만5천898두, 양성 15만1천442두), 번식돈 93.5%(검사 2만6천939두, 양성 2만5천189두), 비육돈 85.6%(검사 15만9천289두, 양성 13만6천285두), 염소 81.1%(검사 4천212두, 양성 3천418두)로 나타나 대부분의 농가가 양호한 항체양성률을 보였다. 

구제역은 언제든지 발생해 경제적인 손실을 크게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기에 예방을 위해 백신이라는 무기로 집단 면역 수준을 최고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백신 프로그램 준수, 백신 취급 주의, 주기적인 항체검사를 통한 농장 항체양성률 파악, 엄격한 사양 관리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이 노력의 보답은 구제역 청정 국가라는 결실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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