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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저능력 암소 도태, 성적개선 키 포인트”

강원도 한우산업 발전 위한 세미나서 강조

[축산신문 홍석주‧이동일 기자]


도내 암소 다소 낮은 경제형질 문제 지적


강원도 한우의 성적 개선을 위해서는 저능력 암소의 도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는 최근 강원도 양양 쏠비치 호텔에서 올해 첫 강원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강원도지회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칸막이 설치와 체온 체크, 손 소독 등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박영철 지회장은 “본 세미나가 회가 거듭될수록 우리 강원지역 한우산업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늦어졌지만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우리 강원도 한우산업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세미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의 신승규 팀장이 발표에 나섰다.

신 팀장은 “기초자료들을 통해 살펴본 결과 강원도 내에 사육되고 있는 암소들의 유전적 능력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려되는 점은 최근 송아지 가격이 높아 이들 암소들로부터 태어날 송아지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내 저능력 암소의 비율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의 이정우 평가부장은 암소의 도축성적을 분석한 자료로 암소의 개량 정도를 추정해 주목을 끌었다.

이 부장은 “작년 도내 암소의 출하성적을 살펴보면 도체중과 근내지방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것으로 도내 암소들의 경제형질이 전국의 평균보다 낮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며 “저능력 암소를 줄이는 것이 강원도 한우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과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강원도 박근수 축산과장은 “지금의 강원도 한우산업은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간 익숙했던 것을 버리고 심기일전의 자세로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 저능력우 도태와 관련해서도 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며, 농가들과 한우협회, 농협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우협회 시군지부장들은 강원도에서 수립한 한우산업발전 계획의 추진 성과와 도내에 퍼지고 있는 저가사료 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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