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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 크다”

주변국 빈발…유럽 발생률도 33배 증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서도 저병원성 바이러스 속속 검출

방역 당국, 철새도래지 통제·예찰 강화

지자체 AI특별방역대책도 앞당겨 시행


올해 유럽과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가금농가 및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저병원성이긴 하지만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차단방역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며 지난 14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다. 하지만 가금류에 대한 AI 발병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최근까지 전 세계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전년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유럽은 33배, 중국·대만·베트남 등 동남아 주변국들은 2배 증가했다. 

더욱이 최근 5년 사이 AI가 발생치 않아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호주의 산란계농가에서도 AI가 발생하는 등 올겨울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저병원성이긴 하지만 토종닭농가(4호), 산란계농가(1호)에서 AI가 검출됐고,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지난 3월을 끝으로 검출되지 않았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예년보다 빠르게 이달부터 전국 철새도래지 인근에 축산차량을 출입통제 시키고, 철새도래지 103개소의 야생조류 분변·폐사체에 AI 항원 예찰을 대폭 강화, 검사 물량을 작년 동절기 대비 8% 이상 확대하는 등 한발 빠른 방역대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에서도 통상 10월부터 실시하는 AI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앞당겨 이달부터 AI 방역 상황실 운영, 가금농장·축산시설 특별점검,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간 확대, 방역취약 임대농장 관리, 전통시장 방역강화 등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 가금관련 전문가는 “물론 그사이 재점검을 통해 많은 보완이 이뤄졌지만, 농식품부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가금농가 일제점검결과 총 2천여호의 가금농가중 170여호의 농가가 방역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하는 등 최근 2년 사이 국내에 AI가 발생치 않아 방역이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며 “올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AI 유입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AI를 막아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정부와의 각종회의, 심포지엄 등에서도 가금관련 전문가들이 올겨울이 위험시기라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는 만큼 AI 예방을 위해 차량 통제와 방역시설 정비 등 농가단위서부터 차단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이행돼야한다”며 “가금농가들은 농장내로 AI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하는 것은 물론,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실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에 총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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