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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 / 기고>AI 방역대책 ① 신규 AI 항원뱅크 구축 위한 백신주 개발 현황

긴급상황 대비…국내·주변국 유행 H5형 백신주 선정

  • 등록 2020.09.16 11:28:10


강현미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


세계적으로 H5형 HPAI(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이·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부터 ’17~’18년 총 일곱 번에 걸쳐 HPAI가 발생했다. 

특히, ’16~’17년 역대 최악으로 일부 생산자와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백신접종 요구가 증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백신대응 민관합동 TF팀을 구성·운영(’17. 4~6월)했다. 그 결과를 기초로 관계부처·업계·단체 등 의견수렴, 가축방역심의회, 관계부처 협의회 등을 거쳐 AI 항원뱅크 비축 및 긴급백신접종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국내 및 주변국에서 유행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H5형 바이러스 5종(clade 2.3.2.1c, clade 2.3.4.4a,b,c,d)을 백신 후보주로 선정해 항원뱅크용 항원으로 생산·비축을 완료하고(’18.6~’19.1월) 국내 6개 백신 제조업체에서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AI 항원뱅크 비축 항원의 유효기간(2년) 만료 도래에 따라 신규 최적합 백신주 선정을 위한 AI백신전문가협의회 개최결과, ’20년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백신주로 clade 2.3.2.1c 및 clade 2.3.4.4b 바이러스가 선정됐고, 하반기에 생산·비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백신후보주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다양한 H5형 바이러스를 확보하고, 방어능 등 특성평가를 통해 백신후보주 구축 및 새로운 백신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AI 항원뱅크는 기본적으로 유전자재조합 기법을 적용해 병원성을 낮추고 종란에서의 증식성을 높인 인플루엔자 whole 바이러스를 불활화한 형태다. 이러한 사독백신은 생독벡터백신에 비해 백신효과 및 지속성이 뛰어나다.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AI 백신의 95.5%가 이러한 사독백신 형태다. 생독벡터백신 사용은 4.5%에 불과하다. 

생독벡터백신은 사독백신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보다는 사독백신 적용전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안전하고 면역원성이 우수한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기반 AI 백신도 개발 중이다. 

효과적인 통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살처분 정책의 보조적 수단으로 긴급 AI 백신 접종이 신중히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AI가 재발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백신접종보다는 살처분을 통한 조기근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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