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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현장>전남 완도 ‘자연한우농장’

‘친환경’ ‘개량’ 키워드…농장 경쟁력 강화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가축 음용수 정수장치 설치 등 쾌적 환경 조성

송아지 폐사 거의 없고 자질 우수…몸값 상종가


청정지역인 전남 완도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한우를 사육하는 청정축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한우농장이 있다.

전남 완도군 완도읍 화흥리에 소재한 ‘자연한우농장’(대표 최형두)이 바로 그 농장으로 청정 완도의 지역 환경에 맞춰 환경 친화적인 농장운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 관내 농협에서 전무로 퇴직한 최형두 대표는 15년 전인 지난 2006년부터 한우사육을 시작했다. 한우를 사육하면서 가장 관심을 둔 것은 친환경 축산과 개량이다. 

한우 73두 규모의 자연한우농장에 들어서면 우사 외부가 일반 한우농장과 남다른 모습이다. 우사 외벽에 한우가 아름다운 꽃밭에서 뛰노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특별함이 느껴진다. 

또한, 외벽에 ‘완도 자연그대로 한우’라는 완도군 한우드랜드 로고 판넬이 큼직하게 걸려 있다. ‘완도 자연그대로 한우’는 완도군이 개발한 한우브랜드다.   

우사 외부는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우사내부는 입구에서부터 우사통로까지 내부 곳곳이 깔끔하게 잘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고 소들이 활동하는 바닥의 깔짚도 고실 고실해 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다. 

소에게 먹이는 음수도 특별하다. 5년 전 완도군에서 보조사업으로 지원한 바이오기능수 정수장치를 설치해 소에게 좋은 바이오기능수를 먹이고 있다. 좋은 물도 먹이고 철저한 방역소독과 소들이 자라는 환경을 최적화 해줌으로써 소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송아지 분만시 폐사율도 매우 낮다. 

“매년 송아지 40여마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8월말까지 송아지 20마리를 생산했는데 한 마리의 폐사도 없다”고 최 대표는 전했다. 자연한우농장에서 생산한 송아지는 건강하고 개량도 잘 되어 자질이 우수해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받는다. 

올해 송아지 15마리를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에 출하했는데 두 차례 최고가격을 받았다.

송아지 마리당 가격이 560만원과 540만원의 높은 가격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가꾸기에 매진해 온 최 대표는 올해 ‘청정축산 환경대상’ 전남지역 예선을 통과했으며 전국단위 본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연한우농장은 HACCP 인증을 비롯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농장’,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과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 청정한우농장이다.    

최 대표는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신뢰받는 축산업 실현을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만이 살길이고 해결책이다. 이를 위해서는 축산인 모두가 솔선수범해 환경을 지키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연한우농장을 취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농장으로 달려온 강진완도축협 김영래 조합장은 “축산환경개선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자연친화적 축산업 구현에 강진완도축협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자연한우농장 최형두 대표가 2020년 제3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 도전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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