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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기업을 찾아서>한국원종 ‘예산부화장’

최고의 환경서 최상의 병아리 생산 공급 자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연간 7천만수 병아리 생산…연평균 83% 부화율 전국 최고

체리부로 과감한 투자…선진 건축공법·최첨단 설비 돋보여

온도·습도·CO2 완벽 제어…병아리 안정 발육·균일도 향상


육계농가에서 좋은 사육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건강한 병아리를 공급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시설 운영을 통해 견고한 병아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체리부로(회장 김인식) 계열사 한국원종(대표 김창섭)의 예산부화장을 찾았다.

지난 2014년 9월 충남 예산에 최신 시설을 갖추고 운영이 시작된 한국원종 예산부화장은 사육성적이 좋기로 유명한 체리부로 계열 농가들의 병아리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부화장 1천700평, 관리동 400평으로 총 2천100평 가량의 규모로 종란보관실, 집란실, 세척실, 발육실, 발생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간 입란능력은 165만여개, 년간 7천만수 이상의 병아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부화장의 성적 지표라 할 수 있는 부화율은 종계의 주령에 따라 소폭 차이가 있지만 년간 평균 83%를 유지, 국내 육용종계 부화장들 중 자타공인 최고다. 

예산부화장이 이같이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먼저 한국원종은 모회사인 체리부로의 과감한 시설투자를 꼽았다.

예산부화장은 당초 건립 당시부터 방온·방습은 물론 병해충과 설치류의 침입 완벽 차단, 벽면의 세척·소독의 용이성까지 고려해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벽체를 조립하는 북미의 선진 건축공법인 틸트업(Tilt-up) 공법으로 지어졌다. 틸트업 공법은 내구성이 우수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소수의 인원으로 빠른 시간 안에 건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벽면을 바닥에서 만들어 대형 크레인을 이용, 세워서 고정하는 식으로 건물이 지어지기 때문에 쥐 등의 침입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통해 예산부화장은 건물의 화재 발생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각종 벌레나 기생충 설치류 등을 안전하게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부화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부화기도 타 사에서는 비용과 공간문제로 잘 사용 되지 않는 네덜란드의 해치텍(Hatch Tech)사의 발육기 36대와 발생기 21대를 도입, 높은 부화율을 보이고 있다.

예산부화장의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김용민 과장은 “예산부화장은 콘크리트로 건설 돼 있어 부화장 내 온도 조절에 용의하다. 여기에 더해 내부에는 부화기에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해 유입되는 공기가 공조기 필터를 거치도록 설계되었으며 온도, 습도, CO2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밀폐방식 도어를 설치, 병아리의 안정적인 발육을 돕고 균일도를 향상시켰다”며 “아울러 사용하고 있는 해치텍사의 부화기의 발육기는 각각의 대차마다 개별로 전란(계란을 뒤집는 작업)모터와 컨트롤장치가 연결되어 전란상태를 외부에서 확인이 가능해 사고 방지는 물론 사고 발생 시에도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구조적 특성상 공기의 흐름이 균일해 열이 고르게 종란에 전달 될 수 있어 고른 품질의 병아리를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예산부화장은 타 부화장들 보다 최소 부화율이 2~5%가량 높고 품질도 좋다”며 “이를 통해 체리부로의 농가들은 보다 질좋은 병아리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환경에서 농가들에게 가장 우수한 병아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는 한국원종 예산부화장. 예산부화장이 앞으로도 육용 병아리 생산 부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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