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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기도내 협동조합 맏형역할 톡톡 ‘수원화성오산축협’

도시조합 강점 살린 사업 전개…축산-지역경제 구심체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도내 축협 중 첫 상호금융예수금 2조원 달성

도시 유휴자금 유치 순기능…금융사업 선도

연합사료 공급 통해 축산농가 실익 증진 도움

대형 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연내 신축 목표


경기도내 협동조합 맏형으로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 수행에 충실을 기하고 있는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수원축협은 경기도내 20개 축협 중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2조원을 달성하며 지역금융기관으로, 또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이미 자리를 굳혔다.

수원축협은 현재 수원시(120만 명), 화성시(83만 명), 오산시(23만 명) 등 3개 도시를 중심으로 1천400여명의 양축조합원들과 함께 지역 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 축산물 생산·유통 구심체로서 3개 지역 도시민 226만명의 먹거리를 책임지며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량도 높여나가고 있다. 

수원축협은 5월말 현재 1천396명의 실 양축 조합원을 확보하고 있다. 임원은 조합장 1인, 상임이사 1인, 상임감사 1인과 비상임이사 7인, 사외이사 1인과 비상임감사 1인, 대의원은 17개 지역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납입 출자금은 327억5천400만원이며 조합원 평균 출자금은 2천346만3천원이다.


협동조합 상호금융 본연 역할 충실

수원축협은 현재 3개 실, 4개 사업본부, 22개 팀, 22개 지점, 1개 단, 2곳의 공동사업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44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 총 정원은 464명이나 22명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강한 조합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83년 6월 상호금융예수금 업무를 시작한 수원축협은 36년만인 지난해 12월 마침내 상호금융예수금 2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5월말 현재 상호금융예수금 평잔기준 2조598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6천463억원으로 80%의 예대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예수금의 경우 1994년 12월 1천억원을 달성했으며, 2005년 2월에 5천억원, 2010년 3월에 도내 축협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했다. 또 6년만인 2016년 9월에 1조5천억원을 달성하고 3년만인 2019년 12월 20일 드디어 2조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호금융대출금의 경우 1996년 7월에 1천억원, 2006년 9월에 5천억원, 2012년 10월에 1조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8년에는 4월 1조5천억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1조6천451억원을 기록했다.

수원축협은 본점 포함 22개의 신용사업장을 수원, 화성, 오산지역에 고르게 포진시켜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본점의 경우 예수금 2천464억원이며 대출금은 1천621억원으로 66%의 예대비율을 달성중이다. 이밖에 예수금 1천억원이 넘는 지점은 정자동지점(1천157억원), 화서동지점(1천174억원), 삼환지점(1천386억원), 오산지점(1천204억원), 병점지점(1천158억원), 궐동지점(1천82억원)등 6개 지점이다. 이어 900억원이 넘는 지점은 남수원지점(964억원), 발안지점(942억원), 기안지점(966억원), 오목천지점(953억원) 등 4개 지점이다. 

이밖에 지점들은 대부분 600억원을 넘고 있으며 개점한지 얼마 안 되는 목동지점과 송산지점은 271억원과 133억원을 기록 중이다. 

수원축협 지점 중 주목할 만한 곳은 남양지점과 발안지점이다. 

남양지점과 발안지점은 조합원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 2개 지점의 특징은 상호금융 대출금이 예수금보다 많다는 것이다. 남양지점은 예수금이 632억원에 대출금은 1천641억원으로 예대비율이 259%를 달성하고 있다. 발안지점은 예수금 942억원에 대출금이 1천429억원으로 152%를 달성 중이다. 

남양지점과 발안지점 사례야말로 도시의 유휴자금을 최대한 유치해 조합원들의 생산기반에 자금을 공급하는 협동조합 상호금융업 본연의 목적에 부합한 것이다. 


지원사업 다각화…조합원 실익 증진

수원축협은 조합원 지원실에서 구매사업, 가축시장, 동물병원, 수탁사업예수금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올 들어 5월말 현재 조합원 지원실은 구매사업을 통해 배합사료 4만5천414톤을 판매했으며, TMR사료는 1만6천487톤을 판매했다. 배합사료와 TMR사료 판매액은 301억3천8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연합사업장인 안산연합사료의 경우 현재 14만1천346톤을 생산·판매해 572억6천600만원을 달성했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액은 현재 44억4천900만원을 달성했다. 가공사업이 5억3천700만원, 군납사업 29억3천100만원, 계통출하 157억100만원, 조합의 한돈 브랜드인 ‘동충하초’가 52억2천100만원을 기록했다. 유통사업은 692억3천900만원, 마트사업은 17억3천600만원이다. 

현재 금융사업본부, 유통사업본부, 조합원 지원실, 에코팜사업본부, 안산연합사료 등 수원축협의 총 사업물량 규모는 3조8천780억3천600만원이다.


3개 지역 축산물, 안정적 판로환경 제공 

이밖에 수원축협은 현재 수원시 곡반정동 유통사업소 부지에 대형 하나로마트(4층 규모)를 신축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마트사업 및 한우플라자 사업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며, 오는 12월 1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원축협은 에코팜사업본부를 통해 조합원 숙원사업인 축분자원화센터(바이오가스화사업)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장주익 조합장은 지난 2015년 3월에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후 1년 뒤인 2016년 9월에 예수금 1조5천억원을 달성하고, 3년 만에 2조원을 달성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수원축협이 상호금융업을 시작한지 46년 만에 2조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한민국 협동조합의 대표 모델로 성장하며 1천400여명의 조합원과 400여명이 넘는 직원, 또 3개 도시 226만명의 시민들과 함께 수원화성오산지역 축산업의 구심체로서 지역경제 및 사회발전에 일조하는 협동조합 롤 모델로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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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수원화성오산축협  장주익 조합장


지역 발전 이끄는 강한 축협 육성


신축 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지역 랜드마크로

숙원 축분 바이오가스화 사업 공익가치 클 것


“1천400여명의 조합원들은 물론 4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협동조합 이념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장주익 조합장은 “수원·화성·오산 3개 도시의 226만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수원축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얼마만큼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고 이용 하냐가 관건인 만큼,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장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양축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양축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조합장은 “도시의 유휴자금을 최대한 유치해 저리의 자금으로 조합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현재 곡반정동에 대형 하나로마트와 한우플라자를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축산물 판매는 물론 먹거리 타운으로서 수원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화성호 간척지에 경기도와 함께 에코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축분 자원화를 통한 바이오가스화 사업이 본격화 되면 냄새 저감, 주민 보건위생 향상, 축산농가 부담경감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공공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협동조합의 선두주자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장 조합장은 “수원축협 비전인 ‘Eco-Green2020 Only One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 기치 아래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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