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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가금<계란>이력제 철회 촉구 집회 잠정연기

단속 유예·보완대책 수립 등 정부안 제시
계란 생산·유통 3개 단체 수용 따라 일단락
“코로나 정국 감안한 결정…생존권 지킬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계란)이력제 철회를 촉구하던 계란 관련단체들이 정부가 제시한 개선안을 받아들여 갈등이 일단락됐다.
당초 계란관련 3개 단체(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대한양계협회, 식용란선별포장협회)들은 계란이력제가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과 중복, 실효성 없이 관련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주장하며, 지난 23일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계란에 대한 가금이력제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집회 개최에 앞서 농식품부가 적극적인 단속 유예 및 보완대책 수립을 약속, 계란 관련단체들이 이를 일부 수용하면서 대립하는 상황은 일단 피한 모양새다.
지난 19일 농식품부는 ‘계란이력제 관련 회의’를 긴급히 개최해 관련 3개 단체,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단체, 농협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 회의에서 제기된 이력제 관련 문제점들을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검토한 끝에 현장에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농식품부가 제시한 이력제 관련 개선안의 주요 골자는 ▲12월 31일까지 단속유예 ▲영업장 실사 통한 지원책 마련 ▲관련 APP 개발 및 배포 ▲실무자 회의 개최 등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일부 마트 등에서 계란 포장지에 이력번호 미표시 시 납품거부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농식품부가 마트 등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조치를 취하기로도 했다고 전했다.
선별포장유통협회는 “농식품부가 제시한 내용이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한 면이 없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단속이 유예되도록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현장실사를 통해 완화대책을 수립한다고 약속을 했고,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계획된 집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단속만 유예됐을 뿐, 주어진 유예기간 동안에도 일선 계란유통 현장에서는 고충이 계속 발생되는 만큼 이력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지 않거나 또 다시 생존권을 뒤흔드는 문제가 발생하게 될 시 더욱 더 강경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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