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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육계 산지시세 출발은 좋지만…

전달보다 ㎏당 300원 ‘껑충’…일시적 공급 차질 분석
전문가 “공급과잉 장기화 기조…상승세 오래 못 갈듯”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들어 산지육계시세가 강세를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육계의 전체적인 사육·도계수수의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 초 긴 연휴가 이어지며 닭고기 소비에 기대심리가 작용, 유통단계에서 물량확보 움직임이 있었다. 아울러 최근 며칠 새 급격한 기온 상승이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닭들의 출하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지난 6일 현재 육계 산지시세는 kg당 1천200원(대닭기준, 대한양계협회)으로 조사되며 강세를 띄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900원보다 300원이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시세 상승세가 길게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월초 증체가 지연된 계군과 성장이 빠른 계군들의 출하가 연휴를 끝으로 겹치면서 출하량은 단기적으로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계열화업체들의 종란 과잉이 심각, 이같은 상황이 8월 추석물량 수급시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한 육계계열화업체의 증설된 도계공장이 오는 6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도계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관측에서 이번 달 육계 사육수수는 병아리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지난해 동기간 9천692만수 대비 4% 증가한 1억77만수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같은 증가세는 이달 이후에도 지속돼 오는 6월에는 지난해 1만2천159만수 보다 2.7% 증가한 1만2천487만수, 오는 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천853만수 보다 3.2% 증가한 9천136만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상황을 토대로 농경연은 이달 생계 유통 가격을 kg당 900~1천10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천254원, 평년 1천228원 보다 크게 떨어진 가격으로 위탁 생계 가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94원과 비교해 4.6% 하락한 1천33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육계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경우 가격 약세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병아리 입식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지난 2019년 경영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간 보다도 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렇게 관망하다가는 수십년에 걸쳐 어렵게 구축한 육계 계열화산업과 농가들의 도산이 불을 보듯 뻔한데도 정부를 비롯한 관련 업계서는 서로 눈치만 보고 있지, 어느 하나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업체들의 존립을 위해 각자 적극적인 수급조절과 각자의 역할을 통해 공급과잉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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