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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수취가격 발표, 찬반논쟁 심화

반대 농가들 “일부지역 가격 편차 유발”…강력 항의
찬성측 “당장의 이익 위해 불합리한 제도 묵과 못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부터 변경된 ‘계란가격 발표방식’을 두고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2일부터 발표하는 계란 산지시세에 대해 농가의 실제 수취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경기·강원 영주권 등 일부 농가들이 변경된 발표방식으로 인해 수취가격이 더욱 낮아지는 결과만 초래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일과 6일 연이어 대한양계협회에 항의 방문해 계란 가격 발표방식 변경 철회, 양계협회의 계란 가격 관여 금지 등을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자 이번에는 이와는 의견을 달리하는 농가들이 이번 발표방식 변경 지지입장을 알리기 위해 지난 9일 제1 축산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기에 이르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 농가는 “이미 채란위원회에서 발표방식 변경 전 표결을 거치는 등 적법한 절차로 진행된 정책에 대해 수긍하지 않는 일부 농가들의 목소리가 산란계농가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형세를 나타내서는 안된다”며 “왜곡된 가격을 바로잡고 진정한 의미의 기준가격을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다른 농가도 “전국의 계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수도권 계란가격부터 올바르게 형성돼야 된다”며 “당장의 이익만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묵과한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채란위원회가 열리는 대로 해당 안건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면서 “농가들의 사육환경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협회가 개개인의 취향까지 모두 맞출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농가들이 전체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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