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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딱정벌레 방제, 계사 청결 유지 관건”

알서 성충까지 40여일…개체수 늘며 피해 확산
검역본부, 효과적 방제법 육계농가에 제작 보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농가에서 골칫거리인 딱정벌레는 계사의 청결유지로 효과적인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육계농장들은 딱정벌레(외미거저리) 때문에 피해가 크다. 딱정벌레가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계사 수리비용을 증가시키는 등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딱정벌레는 2000년도 초반에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 등에서 국내에 유입,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초기, 개체수가 적어 피해가 미미했지만, 현재는 대다수의 육계농가들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딱정벌레의 공식 명칭은 외미거저리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육계농가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성충의 색깔은 황갈색~검은색을 띄고 몸길이는 6mm내외다. 성충의 산란수는 110여개로, 알에서 성충이 되는데 40여일 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경우에 따라 2년까지 생존 한다.
딱정벌레는 유충이 번데기가 되는 과정에서 계사의 나무, 우레탄 등의 단열재에 파고들어가 계사의 수리비를 증가시킴과 동시, 닭에게 피부손상 및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또한 딱정벌레를 잡아먹은 닭들의 소화기계통에도 문제를 초래, 사료 섭취율을 감소시키고 사료 오염 등을 통해 대장균증 같은 질병마저 전파시키기 때문에 매년 여름철 육계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어왔지만 딱히 딱정벌레의 효과적인 방제 방안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근 육계농장의 딱정벌레 현장방제법을 제작해 농가들에게 알렸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딱정벌레 방제를 위해서는 출하 후 깔짚 및 분변 제거→약제처치(싸이플루트린 약제 50ppm 희석 사용, 단 친환경 농가 및 계사바닥이 흙인 농가 제외)→세척 및 건조→입식 순의 과정이 요구된다.
아울러 평상시 출하 후 딱정벌레 밀도를 최대한 줄인 후 입식 할 것을 권고 했으며 사육 중에는 증식 억제를 위해 폐사계의 즉각적인 제거, 주기적인 계사 내·외부 청소·소독 실시를 당부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육계농가에서 딱정벌레를 퇴치하는데 있어 그나마 효율적인 방법은 깔짚을 자주 교체하는 것이지만 최근 깔짚 비용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이마저도 힘들다”면서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퇴치가 힘든 만큼 농가 자체에서의 청결 유지는 물론, 깔짚 발효를 통한 균 섬멸 등 깔짚을 재사용 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딱정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대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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