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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글로벌 동약시장은 `M&A’ 중

상호 보완 시너지 창출…`합종연횡’ 활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엘랑코, 바이엘 동약사업부 인수…얀센·노바티스도

베링거와 메리알 `통합'…인터베트-쉐링푸라우는 MSD

포트닷지, 조에티스에 새 둥지…규모경제 `공략 강화'


지난해 8월 바다 너머에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날아왔다. 엘랑코가 바이엘 동물약품사업부를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두 회사 사이 구체적인 통합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오는 7~8월이면 국내에서도 통합지사가 얼굴을 내밀 전망이다.

결국 축산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정들었던 ‘바이엘’이라는 회사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엘랑코는 이에 앞서 얀센과 노바티스를 차례로 인수하기도 했다.

거대 동물약품 기업간 통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수년 전만 거슬러 올라가도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메리알이 하나가 됐다. 

지난 2015년 말 베링거인겔하임은 사노피 동물의약품사업부(메리알)를 인수했다. 그리고 2017년 초 국내에 그 통합지사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탄생했다.

그렇게 ‘메리알’은 점점 희미해지는 이름이 돼가고 있다.

이후 양돈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던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양계·반려동물에서 경쟁력이 높았던 메리알은 상호보완, 국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각각 존재감을 발휘하던 인터베트와 쉐링푸라우도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회사명이 돼버렸다.

엠에스디(MSD)라고 하면 아직 낯설게 여기는 축산인이 많다.

하지만 인터베트라고 하면 “잘 안다”고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엠에스디동물약품은 예전으로 치면 ‘인터베트-쉐링푸라우’다.

2009년 3월 엠에스디(머크)사가 인터베트-쉐링푸라우를 인수하면서 인체약품에서 지속적으로 써오던 엠에스디를 동물약품약품 사업에도 적용하게 됐다. 

동물용백신에서 명성을 떨치던 포트닷지도 없어졌다.

화이자가 10여년 전 와이어스를 인수하면서, 와이어스 동물약품사업부 ‘포트닷지’는 화이자로 옮겨졌다.

이후 화이자 동물약품 사업부는 독립해 현 ‘조에티스’가 됐다.

이외에도 전세계 동물약품 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인수합병 소식이 줄기차게 전해지고 있다.

덩치경쟁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조에티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엘랑코-바이엘 ‘3강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렇게 덩치를 키우는 것은 인수합병을 통해 그간 지적돼 온 약점을 보완하려는 의도다. 아울러 규모 경제를 실현해 생산성과 생산비 등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배경이 깔려있다. 서로 ‘필요한 존재’라는 전제조건을 충족했을 때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 업체 대상으로는 인수합병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인수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다국적기업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더 커진 다국적기업과 싸워야만 한다”며 특화상품 개발 등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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