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8℃
  • 맑음강릉 26.8℃
  • 구름많음서울 26.0℃
  • 구름많음대전 25.7℃
  • 흐림대구 27.8℃
  • 구름조금울산 30.2℃
  • 광주 26.1℃
  • 구름조금부산 29.2℃
  • 흐림고창 26.5℃
  • 구름많음제주 28.9℃
  • 구름많음강화 26.4℃
  • 구름많음보은 26.2℃
  • 흐림금산 25.4℃
  • 구름많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30.1℃
  • 구름조금거제 29.0℃
기상청 제공

동물복지 계란, 뜨고 있지만

식품 안전성 관심·소비 트렌드 맞물려 수요 ↑
시장규모 확대 추세…업계 판매비중 늘려
일각, “비싼 가격 걸림돌…갈 길 아직 멀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MRL 초과계란 사건 이후 계란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동물복지 계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요 증가와 인지도 제고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이는 점차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란 닭에게서 생산된 계란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사먹겠다’는 쪽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소비자 1천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복지 인증 계란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 발표한 동물복지 계란의 인지도를 살펴보면 2017년 26%에서 지난해 46%로 증가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관련업계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동물복지 계란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한 식품관련 업체는 2028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식용란을 전량 동물복지 계란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물복지 계란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한다. 전체 매출 가운데 점유율이 미미한 탓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단순히 판매량만 보자면 동물복지 계란은 전년보다 50%가까이 매출이 늘었다”며 “하지만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는 해도 전체계란 판매량의 10%이하에 그친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동물복지 계란의 판매를 늘리고 있는 추세인 것은 확실하다”라면서도 “그렇다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라 어디까지 시장이 커질 것인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복지 계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으로 농장에서 ㎡당 9마리 이하로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등 140여개의 기준을 통과해야 동물복지 계란을 생산할 수 있다. 8월 현재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가는 약 1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