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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양계협, “산란업계 분열행동 그만”

“협회 흔들기 좌시 않겠다”…‘산사모’에 중단 촉구
“화합만이 살 길”…협회 중심 농가 단합 당부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산사모(산란계 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산란업계 분열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산사모가 현재도 어려운 산란계업계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4일 협회 임원 및 각 도지회장들을 소집,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양계협회에 불만을 품은 일부 세력들이 난가(계란 가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선량한 농가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이면서 협회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판단,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  
이에 양계협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산사모에 “산란업계 분열행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계협회는 “우리는 ‘산사모’의 주축이 누구이며, 왜 이런 조직을 만들었고, 농가들이 왜 이 조직에 참여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산란계업계가 현재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함께 힘을 모아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별도의 모임체를 만들어 업계를 분열시키려는 일만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전 양계협회장, 도지회장 및 일부 협회 임원들까지 산사모 결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협회를 이끌어가는 집행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협회에 반하고 다른 조직을 만드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잘못된 부분은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풀어가면 되는데 왜 57년간 업계와 동반자로 활동해온 양계협회를 와해시키려 하는가”라며 “산사모는 더 이상 업계를 혼란시키고 산란업계를 후퇴시키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 주길 바란다. 여기에 참여하는 농가들 역시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말고 협회를 중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성적으로, 현명하게 산란계 당면문제를 풀어갔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현재 산란계에 당면한 문제들은 지금까지 협회에서 정부, 유통상인, 소비자, 생산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오고 있지만 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산사모를 결성한 주축들은 마치 그들이 한 시대의 영웅인 냥 모든 산란업계를 살릴 수 있을 것처럼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들은 산란계 산업을 살리는 것은 뒷전이고 자기들의 잇속만 챙기려는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계협회는 농가들에게 “산란계농가들은 이들의 권모술수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산사모가 지속적으로 업계 분열을 조장하고 이로 인해 산란업계의 불황이 가중된다면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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