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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협’ 조사결과,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도 시행 2개월…이행률 67% 불과

유통업태별 차이 크고 슈퍼마켓 참여 저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자단체의 조사결과 대형마트 외에는 산란일자표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산란일자의 올바른 표시 여부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408곳 중 274곳인 67.2%가 이행하고 있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조사대상인 71곳 중 71곳, SSM(기업형슈퍼마켓)은 96곳 중 85곳, 일반슈퍼마켓은 217곳 중 108곳, 백화점은 24곳 중 10곳이 시행령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제외하고는 유통업계가 난각에 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 백화점의 경우 50%대, 소비자와 가장 지척에서 장바구니를 책임지고 있는 일반슈퍼마켓 역시 42%대에 머무는 등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계란의 품질관리 및 안전과 위생·유통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에서도 산란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계란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이 운영하는 식용란 수집 판매업체들의 제품들은 그나마 38개 제품 중 36개 제품이 산란일자를 표시하고 있었으나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 클럽,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23개의 계란 가운데에서는 15개의 제품만이 시행령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것은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성을 지켜주는 첫 단추”라며 “농장부터 유통매장을 통해 각 가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계란의 세척 상태나 냉장시스템 등에 따라 계란의 안전이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업계가 산란일자 표시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재고 부담 등 피해부담을 우려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특히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이행률은 각각 66.7%, 68.5%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등 계도기간 동안 소비자의 안전을 볼모로 시간끌기를 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관련업계 관계자는 “산란일자 표기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취지지만, 일선현장에서 이행이 어렵다보니 제도정착이 잘 되지 않는 것”이라며 “정부가 이로 인한 피해를 보전하는 등 나서서 관리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운영한다면 실효성의 문제는 더 커질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