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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위업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원이 돈버는 조합’ 이 가능한 이유, 실적으로 증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합점수, 사례 찾기 힘든 고득점
손해보험 연도대상·종돈판매 대상
사업 거의 전부문 목표 초과달성
조합원 수익 극대 전방위 뒷받침
사료사업·‘허브한돈’ 홍보 역량강화
손익 목표 2.5배…조합원에 통큰 환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전국 1천127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협중앙회의 ‘2018 종합업적평가’ 에서 품목축협 부문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됐다.
조합 사업 전 부문에 걸쳐 모두 53개 항목을 평가, 각 항목별 점수를 합산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지난 2009년에 이어 9년만의 쾌거다.


최고조합 지위 부여
계량화 된 지표를 토대로 철저히 객관적인 기준이 적용되는데다 조합 사업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부진할 경우 최우수 조합상은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
매출과 수익, 성장률 등 경영실적은 물론 조합원을 비롯한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최고의 조합에게만 주어지고 있기에 협동조합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서경양돈농협은 종합점수 1천점을 훌쩍 넘어서며 이전까지는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을 뿐 만 아니라 2위 그룹의 조합들과도 적지않은 점수차로 전국 1위 조합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 뿐 만이 아니다.
NH손해보험 연도대상과 농협중앙회 종돈판매대상 까지 거머쥐었다.
2017년 업적평가 결과 간발의 차이로 최우수 조합상을 놓친 아쉬움까지도 모두 날려버린 순간이다.
서경양돈농협 조합원들로서도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자타공인 최고 사업조직의 주인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차별화된 조합 서비스 및 ‘배당’ 이라는 실질적인 혜택까지 돌아가고 있다.
‘조합원이 돈버는 조합’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더없이 탄탄한 원천이 확보된 셈이다.
서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성장률은 업적평가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2017년에 거둔 성과도 높은 성장률이 기반이 됐다. 그런데 이듬해인 2018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 조합이 어느정도 고속성장을 구가해 왔는지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한해 거의 모든 사업이 당초 목표를 상회한 서경양돈농협의 성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


경제사업 무한 가능성 제시
신용사업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품목조합이면서도 도시형 조합으로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서경양돈조합은 지난해 1조5천53억8천400만원의 예수금을 올렸다. 전년대비 6.9% 증가한 규모로 당초 목표까지 초과 달성했다.
상호금융대출금은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무려 12.7% 늘어난 1조2천974억4천700만원에 달하며 목표대비 106.2%에 이르렀다.
외형 뿐 만 아니라 내실도 충실했다. 채권관리 강화를 통해 연체비율이 0.28% 수준을 유지하며 자산건전성이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서경양돈농협이 거둔 무엇보다 값진 결실은 바로 경제사업까지 강한 조합으로서 확실한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사실이다.
우선 구매사업 가운데 배합사료가 5만4천톤, 272억7천100만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대비 매출은 11.5%, 물량은 8% 성장했다. 5만톤, 253억9천400만원인 당초 목표를 훌쩍 넘어섰다.
서경양돈농협은 판매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19만1천두, 723억8천300만원의 돼지출하실적으로 당초 목표대비 출하두수는 127.8%, 물량은 135.5%를 각각 달성했다.
전년과 견줘 판매금액 21.1%, 물량 33.6%가 각각 성장한 것이다.
가공사업은 전년대비 38.4%가 늘어난 3만987두의 실적을 기록하며 142억1천2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출액만 27.3%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마트사업 역시 눈에 띈다. 지난해 184억8천400만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대비 0.7%가 늘었다. 대형유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거둔 결실이기에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품목조합 존재감
서경양돈농협은 이에 따라 지난해 총 사업량 2조9천752억6천5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저임금 및 기준금리 인상, 금융시장의 경쟁심화 등 악화일로의 경영환경속에서도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성장률(9.5%)과 함께 목표대비 103.2%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당기순손익이 당초 목표의 무려 2.5배에 가까운 80억4천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억5천200만원이 늘어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처럼 화려한 성적표를 토대로 조합원들에게도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혜택이 돌아갔다. 출자배당 8억원, 이용고배당 19억원, 사업준비금 19억원 등 모두 46억원이 조합원에게 환원됐다.
이것만이 아니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한해 조합원에 대한 지도지원사업도 대폭 강화했다.
연간 1천700여회 달하는 조합원농가 방문을 통해 사양 및 질병관리 등의 컨설팅을 실시한 서경양돈농협은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 최소화를 위해 36농가에 대해 총 1억800만원을 지원했다. 59농가에 2억3천600만원 규모로 이동식체중기를 지원, 돼지가격의 등급정산제로 전환 추세속에서 조합원들의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나섰다.
양돈 품목조합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대목이 아닐수 없다.
양돈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료첨가제 및 환경개선제 지원사업(4억1천만원), 질병예방을 위한 병성검사지원 및 방역용품 공급사업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종돈개량지원비로 2천131두, 2억7천400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종돈운송보조금 및 장려금으로 6천2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화재 등 재해발생 22농가에 대한 인력 및 재해복구비 지원은 물론 농장의 예상치 못한 재해에 대비한 가축재해보험 가입비로 8천600만원이 투입됐다. 


끝을 모른다
그러나 서경양돈농협의 욕심은 끝이 어디인지 모른다.
무엇보다 경제사업 확대를 위한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조합사료의 고품질 유지와 서비스개선, 원가절감을 통한 사료사업 강화를 비롯해 조합 신규브랜드 사업과 연계한 안정적 출하처 발굴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 그 중에서도 온라인마켓을 중심으로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허브한돈의 홍보를 강화, 브랜드 사업을 통한 조합원 소득향상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타당성 조사와 조합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한수이북지역에 대한 신규도축장 건립사업이 현실화 될 경우 서경양돈농협이 품목조합의 완전체로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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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울경기양돈농협  이 정 배  조합장


“믿을 수 있는 최고 조합…전이용 가속화 기대”


꾸준한 성장…사업체계 뿌리부터 튼튼하게
금융 넘어 경제사업도 강한 조합 면모 확인


“조합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조합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합원들과 조합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결과라며 최고의 조합으로 올라서게 된 공로를 돌리는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 그는 농협중앙회 업적평가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된 의미를 이 한마디로 평가했다. 그 어느 조합보다 탄탄하면서, 성장 가능성도 높은 조합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어느 한 사업만 잘한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모든 조합 사업이 골고루 잘되며 상향 평준화 됐기에 가능했다”는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이 잘한다고 백번을 말해봐야 소용이 없다. 우리 조합은 실적으로 증명을 해보였다”며 힘주어 강조했다.
이는 곧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는 대단한 자긍심으로 작용할 뿐 만 아니라 조합 사업 전이용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신용 뿐 만 아니라 경제사업도 강한 조합으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게 가장 큰 성과의 하나라고.
이정배 조합장은 “우리 조합이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신용사업의 경우 큰 손에 의존하기 보다, 개미군단의 비중을 높이는 경영전략을 통해 뿌리부터 튼튼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경제사업 역시 지난 2006년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을 뿐 만 아니라 최근 수년동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사업을 통해 돈 번다는 생각은 안된다, 철저히 조합원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이정배 조합장의 평소 지론이 그 배경이 됐음은 물론이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기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이 가세한 조합 사료 및 출하 이용물량이 연초부터 전년대비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신용과 보험사업 역시 쾌속 순항중이다.
특히 기존 조합 사업 이용농가는 물론 그렇지 않은 조합원의 관심도 높일 수 있도록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합사업에 초점을 맞추면서 현장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는 ‘끼리끼리’ 문화의 부작용을 해소해 나간다면 조합사업 전 이용 확대와 사업실적 상승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13 전국조합장 동시선거 직후엔 조합원들의 출자도 대폭 늘기 시작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년 연속 업적평가 1위 조합이라는 위업 달성도 어렵지만은 않다는 생각”이라는 이정배 조합장은 “다만 올 한해 대내외적 경영환경을 감안할 때 일단 내실이 중요한 만큼 2년 연속 업적평가 1위 조합에 대한 도전은 가결산 결과를 보고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조합원은 조합의 주인으로서 권리 뿐만 아니라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노력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