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소속 31명으로 구성된 ‘나눔축산농촌봉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천생연분마을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했다.
고려대 나눔축산봉사단은 6년째 농활(농민학생연대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천생연분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찾았다. 이들의 농활에 소요된 비용은 자부담 외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문정진)와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이 후원했다.
지난달 25일 천생연분마을회관 식당에서 진행된 후원물품 전달식에서 이후광 양주축협장은 젖소 두 마리로 낙농을 시작한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앞으로 꿈과 목표를 이뤄 나가는데 소중한 계기로 삼기 바란다.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국내산 농축산물, 농촌과 축산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최경호 천생연분마을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기업을 하고 있다. 농가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절실한 시기에 여러분들의 도움이 너무 고맙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려대 나눔축산봉사단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에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직접 느끼고, 농업, 축산을 이해하면 꿈과 목표를 이루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며, 봉사와 나눔이 인생의 성공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원식 학생대표(고려대 생명공학부 3년)는 “일손을 도우면서 농민과 학생 연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농촌현실과 우리의 고민이 합쳐져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