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서 우유섭취 시 암예방 효과 연구 다수 발표 최근 미국의 육류,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 발표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매일 1컵 이상의 우유 섭취는 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을 통해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비건 그룹에서 전반적인 암 발병 위험 감소율이 가장 컸고 우유 섭취 그룹의 경우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 국내 전문가들은 해당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으며, 특정 식품을 암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실제 올해 5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 연구팀이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약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2004~2013년 전국 38개 종합병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폭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가축재해보험 제도 역시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가축재해보험은 실손 보상을 원칙으로 하지만, 실제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에서 제외되거나 농장 환경에 따라 평가 기준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아 피해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한 복잡한 절차와 심사 지연으로 보상 지원이 늦어질 뿐 아니라 보상 단가도 낮게 책정되어 손해액을 보전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육계의 경우, 폐사한 닭의 보상 기준이 오직 ‘주령’으로만 평가되어 현실적인 피해액을 산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료비, 연료비, 깔짚비, 인건비 등 주요 생산 비용이 제외되면서 어린 일령의 닭이 폐사할 경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폐사한 닭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비용도 문제다. 현재 이 비용은 잔존물 처리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농가들이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며, 폐기물 처리 비용도 보험 약관에 명확하게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축재해보험 제도를 마치 자동차 보험처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화성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이유경 계장을 ‘이달의 으뜸사원’으로 선정해 지난 4일 시상<사진>했다. 이유경 계장은 지난 6월 25일 수원축협 발안지점을 방문한 70대 여성 고객 이모씨가 자녀에게 전세자금 명목으로 송금하겠다며 예금 3천700만원을 중도 해지하고, 기존 예금과 합쳐 총 9천만 원의 수표 발행을 요구한 상황에서 금융사기를 직감하고 기민하게 대응했다. 이 계장은 고령 고객 보호를 위해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을 요청하며, 반복적으로 피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금도 전화를 끊지 않고 통화 중이신가요?’라는 문항에서 고객이 머뭇거리는 반응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정황을 포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 공로로 이 계장은 지난 7월 9일 화성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장주익 조합장은 “지속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해 전 영업점에서 고객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축협은 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우유농협 김영남 조합장<사진>이 농협사료 이사와 감사위원장에 선임되어 농협사료 발전과 회원조합의 여론을 농협사료 경영에 반영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이미 농협중앙회 이사를 두 번 역임하며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축산인의 목소리를 중앙회에 전달하고 건의해서 회원조합발전에 기여한 김영남 조합장이 이번에는 농협사료 이사와 감사위원장에 선출되어 지난번 농협중앙회 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 번 회원조합 발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 김 조합장은 농협사료 이사와 감사위원장을 동시에 맡게 되면서 전국 축산농가와 함께 발전하고 축산농가가 사용하는 농협사료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사료 이사와 감사위원장은 농협사료의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기획하고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자리로, 수립한 사업이 계획대로, 체계적으로 추진되는지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이사와 감사위원장은 농협사료가 전국 축산농가에 고품질의 사료를 원활하게 공급해서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효율적인 농협사료경영을 동시에 이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는 위치에 있다. 김영남 조합장은 “임기동안 고품질의 농협사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 소재 대주 농장에서 학교 급식 관계자, 학부모 지킴이,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급식을 통한 확산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도입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대주농장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분뇨 악취 저감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생산된 돼지고기를 시식하는 등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아산시, 천안시, 논산시이며, 하반기까지 부여군, 홍성군, 세종시, 경기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일부 지자체와 ‘저탄소 급식데이’를 시범 운영하고, 미래 세대에게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필요성과 가치소비를 교육하는 등 친환경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급식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미래 세대가 친환경 축산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가축방역 정책의 실효성과 차별성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효율적인 가축방역 정책 이행과 신규사업에 대한 창의성 및 민·관 협업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남도는 ▲고병원성 AI 발생 전국 최저 및 인수공통전염병 발생 전년대비 60% 감소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럼피스킨 청정지역 유지 ▲신속하고 과감한 차단방역 조치 ▲전국 최초 대동물진료센터 운영, 가축응급 진료 당번동물병원 도입 등 창의적인 시책 발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민간 가축방역관·도축검사관 운용 등 유연한 인력운영체계 마련과 전국 최초로 대동물진료센터를 설치·운영으로 공공진료 공백 해소에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평가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가축방역 행정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와 시군, 현장 방역관계자 모두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심재집·익산군산축협조합장)는 지난 12일 NH참예우 명품관 4층 회의실에서 회원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전북 관내 지사무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협의회<사진>를 열고 축산 현안을 논의했다. 심재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입추 절기를 지나며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월 중순에도 폭염이 예상된다”며 “여름철 가축 사양 관리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가축 전염병 사전 예찰과 방역에 온 힘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우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입식 여부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혹독한 폭염 속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축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석 축산사업단장이 주요 보고 사항을 설명했으며, 김홍춘 전북특별자치도 축산과 팀장이 폭염 피해 현황과 예방 대책을, 유청 동물방역과 팀장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남상국 순정축협 조합장이 “한우 저능력 암소 감축에 대한 정부와 중앙회의 노력을 통해 현행 농가 보상체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2일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사장 김대중)과 농어촌의 가치 확산 및 글로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의 ESG 경영 방침에 따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의 농어촌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어촌 현장을 기반으로 한 생태, 체험, 진로 교육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 ▲전남지역 학생들과 연계하여 농어촌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홍보 ▲농어촌공사의 ESG 경영 기반 사회공헌활동과 재단의 인재 육성 사업을 연계 등이다. 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농어촌 인사이트-업(Insight-up) 투어와 농업 관련 국제기구 직원 인터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및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현장 견학 등 농어촌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지속 가능한 농어촌은 미래 세대의 관심과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 농어촌과 상생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9일 유통대책위원회를 열고 정부 발의로 입법이 추진중인 축산물유통법(축산물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축산물유통법은 최근 정부가 추진을 예고, 논란이 되고 있는 돼지가격 보고제의 법률적 근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돼지가격 보고제는 물론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한국축산유통진흥원’으로 개편, 축산물 유통 전반에 관한 업무를 관장토록 하는 축산물유통법의 또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한돈협회 뿐 만 아니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차원의 명확한 입장 정리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고령성주축협 김영덕 조합장<사진>이 축산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7월 23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농협사료 이사에 선임됐다. 이번 선임으로 김 조합장은 초선 조합장임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 이사라는 영예를 안게 됐으며, 고령성주축협 창립 이래 최초로 농협중앙회 이사직을 맡게 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김 조합장은 축협 공채로 입사해 상무, 지점장 등을 거쳐 38년간 고령성주축협에 몸담으며 조합 발전에 헌신했다. 이 과정에서 우수직원상, 조합 유공직원 표창(농협중앙회장상)을 비롯해 경북도지사 표창, 범죄예방모범위원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23년 3월 제13대 고령성주축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지역사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농협중앙회 대의원, 고령로타리클럽 회원, 고령군 개진면 주민자치위원, 경북 직원출신 조합장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또한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범죄예방 고령지구위원, 대가야종묘봉행위원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성원으로 어려운 시기에 농협사료 이사라는 중책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 8일 농업회사법인 순우리 한우에서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2025 그릴마스터 대회’<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그릴톡’ 현장소통 토론회, 고급육 평가대회 시상식과 함께 진행됐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육류 요식업 종사자의 직업 전문성 강화, 직업 이미지 개선, 새로운 직업군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고품질 축산물을 최상의 상태로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농가와 요식업 경영자의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취지다. 이번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구현하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으로, ‘그릴마스터’라는 직업을 새로운 창직(創職)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소믈리에나 바리스타처럼 20년 전엔 생소했던 직업이 이제는 대중화된 것처럼, 그릴마스터도 외식산업 경쟁력과 마케팅, 종사자 자존감 제고에 효과가 크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며, 오늘 같은 행사가 그 계기가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순정축협(조합장 남상국)은 지난 6일 순창한우명품관과 7일 정읍한우명품관에서 원로 조합원들을 초청해 ‘효(孝)사랑 한마음 잔치’<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축협 발전에 평생을 헌신해온 원로 조합원들의 노고와 지혜에 감사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행사에는 만 70세 이상 원로 조합원 200명(순창 80명, 정읍 1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에게는 정성껏 준비한 건강 만찬이 제공됐으며, 지역 예술가들의 축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남상국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순정축협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세월 헌신해주신 원로 조합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