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세계 항생제 인식주간'을 아시나요 세계 항생제 인식주간(World Antimicrobial Awareness Week, WAAP)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식량농업기구 FAO, 세계동물보건기구 WOAH, 유엔환경계획 UNEP)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매년 11월 18~24일 동안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목적은 항생제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촉진하여 사람, 동물, 환경 모두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 항생제내성 인식주간에 검역본부와 축산신문 공동기획 연재 2탄으로 덴마크의 양돈산업에서 항생제 관리 정책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축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덴마크, 데이터로 움직이는 투명한 농장 가축의 항생제 사용은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의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항생제 오남용으로 생긴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은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뿐 아니라 국제교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단순한 규제 중심의 접근만으로는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한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이번 로드쇼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국 정부는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민간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한국 스마트팜 기업에 새로운 협력 및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설비, 환경제어 시스템, AI 데이터 분석 등을 보유한 국내 9개 기업이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과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청두에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재배환경을 기반으로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우한에서는 초기 단계의 첨단농업 수요를 공략한다. 칭다오에서는 농업개방·기술 실증 중심 지역 특성에 따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 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흑염소 소비 확대와 새로운 요리법 개발을 위해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서 ‘흑염소 요리 경진대회<사진>’를 지난 10월28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4번째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흑염소 푸드 마일리지 요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호남대학교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소속 10개팀(30명)이 참가해 지역 농산물과 흑염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흑염소를 이용한 수비드 요리, 퓨전 한식, 중식의 동파육 조리법을 활용한 요리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메뉴를 선보여 관람객의 큰 큰 호응을 끌어냈다. 경연 결과, 대상은 ‘흑염소 퓨전 브리또 플래터’ 메뉴를 선보인 황태서·심유빈 학생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중국 향신료를 이용한 흑염소찜’을 선보인 김강산·김래운·김규환 학생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심사위원단은 “흑염소고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았다”며 “전통 식재료의 현대적 변화를 잘 보여준 대회였다”고 총평했다. 김행란 원장은 “흑염소고기는 고단백·저지방의 우수한 단백질 자원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흑염소의 우수성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현장 진단사례·맞춤형전략 공유 양성농장에 음성후보돈 도입시 순치방안 등 소개 후보돈부터 유행성폐렴을 예방해 양돈장 경제적 피해를 막아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은 지난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M.HYO INSIGHT’ 세미나를 열고 돼지 유행성폐렴 최신 동향, 컨트롤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마이크로(Micro) 토크 콘서트’라는 슬로건을 걸고, 질의응답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현장 궁금증을 해결했다. 오유식 한국베링거인하임동물약품 박사는 “돼지 유행성폐렴은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증체율, 사료효율 등에서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유행성’이라는 말이 붙은 것처럼 한번 퍼지면 멈추기 어렵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행성폐렴 음성 후보돈 분양이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일반 비육농장 대다수는 유행성폐렴 양성이다. 후보돈 순치 등이 쉽지 않다. 후보돈 단계에서부터 유행성폐렴을 통제, 복합호흡기증후군(PRDC)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돼지와건강 원장은 “유행성폐렴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된 한 양돈장의 경우, 도폐사
Q. 등심단면적이랑 근내지방도는 참 잘 나왔는데 육량지수가 낮으면 어떻게 사양관리를 해야 할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출하 성적 중 거세우 기준을 보면 약 527kg 도체중으로 계산됩니다. 등심단면적/도체중 비율은 0.2106으로 평균 0.206 보다 약간 높은 수준지만 육량지수 개선을 위해서는 등심 115이상과 등지방 15mm이내로 설정해야 합니다. 근내지방을 목표로 지나치게 비육기간을 연장하는 경우 등심이 함께 확대되지 않는다면 등지방만 두꺼워 질 수 있어 육성기와 비육전기 등심단면적 증가를 위한 사양과 환경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출하체중에 비해 도체중이 낮은 경우(도체율 60% 이하)인 경우 밀사 또는 육성기 조사료 급여 방식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육성기 배형성을 위한 적정 조사료 급여 수준과 품질관리도 중요합니다. 무조건 많이 먹인다는게 아니라 아랫배가 처지는 표주박형 배를 형성하지 않는 수준과 소화 속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론 단백질 섭취량도 증가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앉아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바닥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비육 전기 약 19~22개월령 사료섭취량을 최대한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낙농목장 퇴비관리 체크리스트 자가점검판을 배부했다.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지 않도록 저마다 기울여온 농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목장 주변 개발에 따른 외부인 유입 증가로 애로를 겪는 농가사례가 이어지고 않고 있다. 이에 협회는 가축분 퇴비 부숙도 검사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지 6년째가 된 상황에서 다시 경각심을 갖고 적정한 부숙화 노력을 통해 양질의 퇴비를 만들어 자연순환농업 실현에 나서도록 퇴비관리 자가점검판을 보급했다. 낙농목장 퇴비관리 자가점검판은 효과적인 퇴비부숙을 위해 축분이 퇴비사로 옮겨지기 전 축사 깔짚바닥 관리 단계를 포함, 퇴비사 안에서 수분조절, 퇴적, 교반 과정이 이뤄지도록 농가 스스로 단계별로 상태를 점검하고 그 실천 수준을 간단히 기록하게끔 제작됐다. 낙농목장 퇴비관리 자가점검판은 이미 협회가 주관한 2019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사업을 통해 보급한 바 있으나 노후화 되어 재차 배부되었는데, 지난해 가축분뇨관리 기록부를 배부해 농가들이 기본적인 기록작성과 관련 서류의 보관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목장환경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대비토록 하고 있다. 앞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10월 29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원과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해 현 김보규 상임이사를 재 선출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바쁜 시기에 상임이사 선출을 위해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조합에서 추진 중인 주유소 사업과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가축시장 이전 사업은 토목공사업체를 이미 선정했으며, 곧바로 착공해 빠른 시일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축협이 추진 중인 경축순환농법이 농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벼의 깨씨무늬병이 퇴비를 살포한 농경지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합원들이 분뇨를 잘 부숙시켜 준다면 조합이 전량을 처리해 분뇨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통을 분담하고,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조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로 재선출된 김보규 상임이사는 “그동안 협동조합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주축협의 발전과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이 대표 한우 브랜드인 ‘행주한우’의 경쟁력 강화와 한우 개량 기술 발전을 위해 조합원 대상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27일 축산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30여 명의 한우사육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행주한우사업단 교육’과 ‘OPU 수정란 한우 개량 기술 교육’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열린 행주한우사업단 교육에서는 경기도 G마크 우수축산물 경영체 재인증과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사항을 안내했다. 조합원들은 행주한우 브랜드의 품질 관리 및 인증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브랜드 신뢰도 제고 및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진행된 한우 개량 기술 교육에서는 MK바이오택 전문가가 초빙돼 ‘OPU(난자흡입기술)를 활용한 고능력 한우 수정란 대량생산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자는 “수란우의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수정란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현장 적용 방안을 설명했다. 유완식 조합장은 “조합원 농가의 실질적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 12기’가 지난 10월 25일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해단식<사진>을 갖고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피오봉사단은 하림의 소비자와 임직원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바닷가에서 해단식을 진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피오봉사단 가족들은 해단식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곤 솔섬 해변 일대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해변 곳곳을 누비며 피서객들이 남긴 쓰레기와 파도에 밀려온 폐플라스틱, 비닐 등을 줍고 분리 배출하며 해양 환경 보호를 다짐했다. 이어진 해단식에서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했다. 피오봉사단 관계자는 “올해는 숲과 바다 등 지구의 다양한 환경을 접하며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12기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다채롭고 유익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되어 12년째 탄소중립과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하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제1회 양주한우 농축산물축제<사진>가 지난 10월 24~25일 양일간, 양주축협 축산컨설팅센터 부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과 양주시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받은 고품질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과 양주시의 풍요로운 토지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축협은 이번 축제에서 명품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시민들에게 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했다. 행사장 내 한우구이터에서는 숯불로 구운 한우 시식회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한우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당나귀·토끼 등 동물 관람 부스를 운영,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광 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우를 굽고 농산물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농촌의 땀과 도시의 마음이 만나는 상생의 축제”라며 “양주축협은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축산 지원, 친환경 한우 브랜드 육성을 통해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
▲이승돈 청장(농촌진흥청)=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농촌진흥공무원 4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강사교육’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0월 30일 한우 고기 부위 중 등심과 안심에서 서로 다르게 발현되는 유전자 7종을 새롭게 구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감각적 평가에 의존해 구분되던 부위별 맛과 식감 차이를 분자 수준에서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등심과 안심 조직의 유전자 발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등심에서는 374개, 안심에서는 206개의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등심에서는 근섬유 생성과 지방 합성 관련 유전자가 활성화돼 근내지방(마블링) 형성과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등심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만드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안심에서는 근육 성장과 에너지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이 높았다. 안심은 활동량이 적은 근육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조직이 연한 특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생리적 조건이 유전자 발현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연구진은 두 부위를 대표하는 유전자 10종씩 총 20종을 선발한 뒤 정량분석을 통해 실제 조직에서 차이를 검증했다. 이 중 등심 2종(ZIC1, SPHKAP), 안심 5종(CLRN2, DPYS, HOXC11, IRX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