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 0∼100일 전용 앱솔루트 산양 100 출시 생후 100일 불규칙한 수유텀 고민 해결에 집중 육아시장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최근 발표한 지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6만8천67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만708명(6.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며, 증가율로는 ‘황금돼지띠 해’였던 2007년(8.2%) 이후 최고치다. 출산율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혼인 건수 역시 올해 들어 8월까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1991∼1996년생 ‘2차 에코붐 세대’가 있다. 에코붐 세대는 1960∼70년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 매년 70만 명 이상 태어나 인구 규모가 큰 집단이다. 1980년대 후반생(연 60만 명대)이나 2000년대생(40∼60만 명대)보다 규모가 크며, 현재 30대 초․중반에 진입해 결혼과 출산을 주도하고 있다. MZ세대에 속하는 이들은 루틴을 중시하고, 기록과 공유 문화를 즐기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특성이 새로운 육아 신조어와 시장 트렌드를 만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영천축협(조합장 김진수)이 ‘영천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최한 ‘영천별빛한우축제’에 참여해 지역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렸으며, 영천시가 후원한 복합형 공동축제로 진행됐다. 축제는 ▲영천별빛한우축제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한약축제 등이 동시에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 가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영천강변공원, 시민회관, 예술창작스튜디오, 한의마을 등 4곳에서 분산 진행됐으며, 특히 영천축협이 운영하는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사진>는 한우와 와인의 조화를 강조한 프리미엄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는 400여 석 규모의 한우구이 식당이 운영되었고, 행사 기간 동안 영천별빛한우 전 부위를 최대 30%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한우불고기 시식행사와 지역 축산물 시식회도 함께 진행돼 영천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진수 조합장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가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대표 한우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우 소비촉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닭의 정자를 만들어내는 핵심 세포를 기존 방식보다 안전하게 얼려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수한 가축 품종을 미래 세대에 안정적으로 남기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 대상은 ‘정원줄기세포’로, 닭이 정자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중요한 세포다. 하지만 이런 세포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에서 얼음이 생기면 세포가 쉽게 손상돼, 생존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되어왔다. 이에 지금까지는 ‘DMSO’라는 화학 물질을 사용해 세포를 보호해왔지만, 이 물질은 독성이 있어 세포의 기능을 약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세포에 침투하지 않고 표면을 감싸 보호해주는 ‘폴리앰폴라이트’라는 물질을 새롭게 활용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농도로 실험한 결과, 이 물질을 사용한 세포는 해동 후에도 기능이 잘 유지되면서 독성 문제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닭뿐 아니라 소·돼지 등 다른 가축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유전자원 관리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10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1급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순연 원장이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이 식량정책실장으로,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옯겼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16일 공석이었던 농업혁신정책실장 자리에 김정욱 농업혁신정책관을 임명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이 약 4개월 정도 지난 상황에서 정부 주요 부처의 실장급 인사를 통해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신임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 대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농생물학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3회로 임용되어 농식품부 정책기획관, 유통소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1969년생으로 한성고등학교를 졸업, 충북대학교 농학 석사 출신이다. 지방고시 6회로 임용되어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 축산정책과장, 방역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신성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학교 수의학 석사와 영국 버밍엄대 식품안전위생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6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이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가치상점에 참여해, 올해 재난으로 상처받은 어르신들을 위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매일두유를 구매하면 어르신들을 위한 균형영양식 메디웰 제품이 기부된다’는 가치소비 콘셉트로, 소비자가 매일두유 1박스(190mLX24개)를 구매하면 매일유업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200mL X 3개)’을 재난지역 어르신에게 대신 기부한다.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선택한 매일두유 한 박스가 자연스럽게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식으로 순환되는 것이다. 또 기부된 제품은 1961년 설립된 재해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어 올해 예기치 못한 수해와 산불 등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5시까지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매일두유 190mL 6종(렌틸콩, 99.9, 검은콩, 초콜릿, 고단백, 고단백검은콩) 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본청과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농식품 분야 국정과제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 중인 ‘케이(K)-농업과학기술협의체’ 분과별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식품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필요한 연구개발‧기술보급 방향이 논의됐다. 협의체는 지난 9월 출범했으며 ▲미래 농업육성 ▲현장 문제 해결 ▲활력 있는 농촌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에는 농업인, 학계·산업계 전문가, 소비자 등이 참여한다. 미래 농업육성 분과에서는 인공지능, 농업로봇, 스마트농업, 품종·그린바이오, 식품 기술 등 미래 농업 전략을 논의했다. 현장 문제 해결 분과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병해충과 농업재해, 밭농업 기계화, 농산물 수급 안정 등 현안 중심의 해결책을 다룬 것으로 전해진다. 활력 있는 농촌 분과는 농작업 재해, 치유농업, 지역특화작목, 청년농업인 지원 등 농촌 활력 정책을 논의하며 관련 연구 현장도 방문했다. 농진청은 지난 10월 24일 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분과별 역할, 과제 발굴 방향 등을 검토한 바 있다. 협의체는 향후 농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실용 기술 개발과 정책 제언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치킨 등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계에 공식 협조를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서울 aT센터에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슈링크플레이션’ 근절 및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16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치킨 가격과 슈링크플레이션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업체들의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이거나 원재료를 저렴한 부위로 변경하는 등의 행위가 소비자 기만이라고 지적된 바 있다. 간담회에는 BBQ, BHC, 교촌치킨, 맘스터치 등 치킨 프랜차이즈는 물론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외식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식자재 가격, 인건비, 배달 수수료 부담 등 업계의 현실은 이해하지만,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가격 안정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약처는 치킨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점검과 함께 제도 개선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며, 업계는 식자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상주축산농협(조합장 김용준·이하 상주축협)은 지난 24일 상주축협 축산지원센터에서 ‘한우비 제막식’<사진>을 열었다. 이번 제막식은 상주 한우 산업의 발전과 축산인의 화합을 기원하고, 지역 농축산업의 상징적 의미를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백 전 상주시장, 이종일 농협사료 경북지사장을 비롯해 상주축협 임직원, 대의원, 축산계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보기상(牛步氣象, 한우의 걸음으로! 한우의 기상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제막식은 한우 산업이 꾸준한 걸음으로 성장해온 역사와 미래 도약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한우비’는 상주 한우의 자부심이자, 상주축협 조합원의 땀과 노력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김용준 조합장은 “한우비는 상주 한우의 위상을 높이고, 한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세워졌다”며 “상주축협은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며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소규모 기러기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21일 정기 예찰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해당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7일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됐다. 이 농장은 가금 방사 사육 금지 명령 위반, 가축 사육업 미등록, 소독 미실시 등 다수의 방역 위반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과태료 부과, 보상금 감액 등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10월 21일 23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10km 방역지역 내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과 철새 예찰을 강화했다.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가금 농장 정밀검사 주기 단축 ▲육계·오리 입식·출하 기간 단축 ▲전국 축산관계자 모임·행사 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특히 1천수에서 2천수의 소규모 가금농장과 가든형 식당(281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은 ‘생산과 소비의 괴리’라는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 국내 원유가격은 그동안 생산비를 기준으로 산정돼 왔지만, 소비나 가공용 수요의 변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그 결과 소비트렌드 변화, 영유아수 감소 등으로 음용유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유제품 시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산 제품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이 같은 구조는 원가부담을 이유로 유업체가 국산 원유를 외면하고 수입원료로 유제품을 가공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원유수급불균형이란 고질적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3년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며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음용유용 원유와 가공유용 원유를 구분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고, 시장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 가격체계를 구축해 유업체의 국산원유 사용을 촉진하려는 시도였지만, 그 성과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 기업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국산원유 구매 확대 및 자급률 향상을 명목으로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집유조합 대상 원유계약물량을 감축하는 등 제도 운영 취지에서 벗어난 경영을 펼침으로써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홀스타인 품평회 시상식<사진>이 지난 22일 충북낙협 치즈체험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 김연상 종축개량협회 충북본부장, 수상자 및 축산농가 등이 참석해 충북 낙농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신화식 충북낙협 조합장은 “충북 홀스타인 품평회가 1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젖소 개량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 낙농가들이 우수한 젖소 개량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젖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충북낙협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낙농산업은 원유 소비 감소, 생산비 상승, 수입 유제품 증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젖소경진대회에서 보여준 우수한 개량 성과를 통해 충북 낙농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도내 낙농가들이 출품한 93두의 젖소가 출전했으며, 최우수·우수·장려 등 총 22두가 입상했다. 그중 경산우 부문 그랜드 챔피언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자생식물인 한삼덩굴을 활용한 키성장 촉진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삼덩굴(Humulus japonicus)은 강한 번식력과 생육 안정성을 갖춰 원료 수급이 용이하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키성장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최근 학부모들의 성장관리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호르몬 대비 부담이 적은 대체재로 주목된다. 주관 연구기관인 ㈜펜즈는 2021년부터 한삼덩굴추출분말(HSy2)을 이용한 키성장 소재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당 소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OECD 기준 독성시험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으며, IGF-1과 IGFBP-3 발현 증가, 오스테오칼신 활성 향상 등 성장 관련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만 6~9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시험군은 24주간 평균 0.90cm, 1년 환산 시 약 2cm 더 성장하는 효과를 보였다. 24주간 1cm 이상 성장한 비율은 약 49%, 0.5cm 이상은 약 73%로 키성장 개선이 입증됐다. ㈜펜즈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