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외산 멸균유, 유통기한·품질에 대한 불신 커
소비자들이 우유선택 기준으로 ‘신선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리서치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유제품 소비 변화에 대한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우유 구매 시 고려하는 항목의 중요도를 7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신선도(제조일자·유통기한)가 6.1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성(5.65점), 가격(5.41점), 맛(5.40점), 제조사·브랜드(5.34점) 순이었다.
또, 멸균유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 소비자의 45.4% 수준이었는데, 선호하는 멸균유 원산지는 한국이 7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우유선택 시 ‘신선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객관적인 근거로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5년도 상반기 원유검사 결과’에 따르면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73.58%다. 이는 2024년 71.88% 수치에 비해 1.7%p 늘어난 수치다.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99.62%를 기록해 세계 최고 품질임을 입증했다.
반면, 외산 멸균유는 가격 요인과 보관 편의성을 이유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존재하나 일각에서는 제품 정보 부족과 품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온라인몰에서 외산 멸균유를 주문했으나 제품 수령 다음 날 확인한 결과 유통기한이 4개월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생산일자가 기재돼 있지 않았으며 판매처는 ‘소비기한 1년 전이 생산일’이라는 설명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후기에서 ‘제품을 받아보니 남아있는 기간이 생각보다 짧았다’, ‘생산일자가 없고 유통기한이 너무 길어서 찝찝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우유의 신선함은 시간으로 증명되는 가치다. 소비자가 그 차이를 알게 되는 순간, 선택의 방향은 단연코 외산 멸균유가 아닌 국산 우유일 것이다. 결국 시장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은 가격표의 숫자가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식탁에 도착하는 그 ‘3일’이라는 가치의 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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