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젖소 체세포 수 감소·한우 근출혈 예방 ‘효과 입증’ 국제심포지엄에서 실험결과 발표...‘경제적 손실 최소화’ 삼동(대표 장형태)이 내놓고 있는 약용식물 추출 동물용의약품 ‘산고스티프탈’이 젖소 체세포 수 감소와 한우 근출혈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19일 국립한국농수산대에서 열린 한국동물생명공학회 주관 제23회 발생공학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가 실시한 ‘산고스티프탈’ 실험 내용이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4개 젖소 목장을 선별해 과거 체세포수가 높거나 혈유 발생 이력이 있는 젖소 개체들을 대상으로 ‘산고스티프탈’을 마리당 5∼10ml 주사했다. 그 결과 우유 중 체세포 수가 빠르게 감소했고, 일평균 유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과거 근출혈 이력이 있는 한우 비육농장(1∼21% 발생)과 이력이 없는 한우 비육농장(0% 발생)을 대상으로 ‘산고스트프탈’을 출하 전 주사했다. 결과 출하된 전두수에서 근출혈 및 근염이 나오지 않았다. 삼동은 ‘산고스티프탈’의 젖소 체세포수 감소, 한우 근출혈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를 통해 질병 발생에 따른 축산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2026년도 청주 가축시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도비와 시비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주축협 청주우시장은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2026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청주우시장은 스마트 경매장을 비롯해 조사료 창고, 군납 창고, 사무실 등을 갖춘 축산조합유통센터로 조성된다. 부지 규모는 약 7천평, 연면적은 2천평에 달한다. 청주축협 축산조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청주축협의 핵심 경제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가축 유통의 중부권 최대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축협 조합원은 물론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양질의 유통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 도비·시비 10억원 확보는 이종범 조합장의 적극적인 농정 활동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주 가축시장 이전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연말을 맞아 유기동물 보호단체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동물약품을 기부했다. ‘행동하는 동물사랑’은 유기견들을 보호하며 치료와 돌봄을 이어가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에 전달된 동물약품은 심장사장충 예방약, 피부·귀 질환 관리용 의약품 등이다. 이날 유기견을 진료한 최인학 자유로동물병원장은 “정기적인 예방약 지원이 유기견 건강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토록 한다. 특히 이처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은 보호소와 수의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작은 도움이지만 유기견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국내 축산식품산업을 리딩하는 팜스코(대표 김남욱)가 2025년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우수)’를 획득<사진>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속가능 경영 강화, 공급망 관리 고도화, 동물복지 확대 등 ESG 전 영역에서의 체계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팜스코는 ESG 경영을 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해 실행력을 높여왔다. 특히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환경친화적 생산체계 개선, 폐기물 감축 프로젝트 운영,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제도 도입 등 굵직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다. 또한 동물복지 기준 강화,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 확대, 임직원 윤리경영 교육 의무화, 내부 통제·감사 프로세스 고도화 등 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팜스코 관계자는 “이번 ESG 종합등급 A는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축산·식품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전, 동물복지, 투명한 경영, 공급망 책임 강화 등 ESG 핵심 영역에서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2025년은 실질적인 한돈시장 확대 성과와 함께 미래 소비자의 확보, 한돈산업과 한돈에 대한 긍정이미지 확산이라는 ‘세 마리 토끼’ 를 모두 잡는 한 해가 됐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라는 평가다. 한돈농가들이 기대해 왔던 한돈자조금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보여준 시기가 된 것이다. # 한돈 우월성 각인 한돈의 우월함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접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며 수입육과의 차별화와 함께 소비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었던 2025년 이었다. ‘한계없는 능력, 국돼 한돈 캠페인’ 이 그 핵심 추진동력으로 작용했다. 한돈자조금은 수입산이 48.9일, 한돈이 10.3일인 평균 유통기간을 비롯해 ▲BBC 선정 100대 수퍼푸드 중 8위의 돼지기름 ▲단백질 섭취량 1위 ▲면역력 높이는 비타민 B1(티아민), 셀레늄 함유 ▲행복 호르몬 ‘세르토닌’을 만드는 트립토판 함유 등 한돈만이 가진 5가지 특장점을 발굴, 다양한 경로를 통해 2025년 내내 소비자들에게 전파했다. # 이젠 효자, 돼지기름의 역습 이 가운데 라드유, 즉 돼지기름의 소비자 인식에 대한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로 평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액비순환시스템을 통해 돼지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고도 탄소 저감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국립경상대학교 박진미 교수팀에 의뢰한 ‘국내 실정에 적합한 돼지분뇨의 저탄소’ 기술 연구용역 결과 최종 보고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박진미 교수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국내 양돈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액비순환시스템이 기존 돈사 대비 메탄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저탄소 분뇨 관리 방식임을 이번 연구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피트 슬러리 돈사와 달리 연속적 흐름 방식으로 저장기간이 매우 짧을 뿐 만 아니라 호기성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 산화 효과가 저장기간 동안 메탄 생성을 막기 때문이다. 박진미 교수는 이와관련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 가이드라인 관점에서 액비순환시스템은 폭기식 호기성 처리에 해당, 메탄 배출이 매우 적거나 무시 가능한 수준으로 간주될 수 있는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현재로서는 액비순환시스템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축종별 기본값이
[축산신문] CJ피드앤케어(대표이사 김대현)가 글로벌 종합 사료축산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자 이런 원동력이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한국, 동남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가축 성장 및 번식에 최적화된 고품질 사료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또한 생산성 기반의 양돈·양계 축산 계열화 및 후방 밸류 체인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 사료축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1973년 사료 제품을 처음 생산한 이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료에서 축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아시아 축산 리딩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성장의 중심에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과 혁신기술의 기반이 튼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CJ피드앤케어의 주요 사업은 사료, 축산, 신선육 분야로 이중 사료사업은, 1973년 부산공장에서 첫 사료제품을 출시한 이래, 기술· 품질 기반의 사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축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1996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현재 아시아 7개국에서 27개의 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사료사업브랜드 ‘리치메이드’를 론칭했으며, R&D 인프라를 통한 최고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사진>이 지난 11일 ‘2025 축산유통대전’에서 한우·돼지·닭·계란 등 축산물 전반의 유통 구조와 가격 형성 문제에 대해 정부가 검토 중인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전익성 팀장은 “현재 발표하는 내용은 확정안이 아니라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방안”임을 전제하고, 축산물 가격 변동성과 소비자 체감도 간극을 줄이기 위한 유통·생산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전익성 팀장의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전익성 팀장은 우선 한우 가격 구조와 관련해 “한우 산지가격이 내려가도 소비자가격에 거의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유통비용과 가공비, 타 농산물 가격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으로, 유통단계를 단순히 축소하는 것만으로는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가격을 낮추려면 유통이 아니라 생산비 절감이 더 효과적”이라며, 장기비육 관행 개선을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현재 한우는 32개월령 이상 비육하는 방식이 고착화되어 있으나, 26~28개월령이 소득 효율이 가장 높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비육기간 단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거래 확대를 위해 농가가 직접 정육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11일 국내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지정·운영 중인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에 대한 지정 갱신을 완료했다.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은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지정 갱신을 받아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책임기관으로서 심의를 진행한 결과, 기존 지정된 11개 관리기관이 인력·시설·관리 체계 등 제반 요건을 충족해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이 유지된 기관은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경상남도 축산연구소, 서울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닭·염소) 등이다.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 국가 관리 체계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는 국제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된 자원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에 등재된 자원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자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책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각 관리기관이 보유한 자원 현황을 점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산업이라 하면 고기나 우유 같은 식품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축산업의 세계는 이보다 훨씬 넓고, 그 속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잠재력이 숨어 있다.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산물들은 지금까지 ‘버려지는 것’으로 취급되어 왔지만, 적절한 기술과 산업적 연계가 이뤄진다면 식품·의약·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할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부산물, 전통 산업의 재발견 가축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고기 부위를 제외하면 남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소 한 마리의 경우 실제로 고기로 유통되는 비율은 약 40%에 불과하다. 나머지 60%는 각종 부위별 부산물로 구성되며, 이 중 상당수가 식품 산업의 중요한 원재료로 활용된다.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간, 천엽, 곱창, 족, 혀, 심장 같은 식품은 모두 도축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여기에 젤라틴, 캔육, 마시멜로, 사탕, 소시지 케이싱(천연 소시지 껍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가 더해진다. 최근에는 젤라틴과 콜라겐이 고단백 건강소재로 주목받으며, 미용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튜브보다 공공자료 또는 전문매체를 접할 때 축산정보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을 수료한 소비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결과, 교육 전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비율은 55.5%였으나, 교육 후에는 80.7%로 올라갔다. 또한 정보를 접하는 매체에 따라 국내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 인식을 보인 집단은 ‘정부·공공기관 자료’(평균 3.88점)였고, ‘온라인·SNS 커뮤니티’와 ‘축산 전문 매체 교육행사’가 각각 3.72점으로 뒤를 이었다. ‘방송(TV, 라디오)’(3.60점),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3.57점), ‘주변인 평판’(3.55점)은 상대적으로 긍정 인식 수준이 낮았다. 교육 세부 성과에서는 ‘동물성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를 해소했다’는 응답이 82.6%(4.14점)에 달했다. 배양육·비건 등 대체식품과 자연 축산물의 영양학적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5 대한민국 ESG착한경영대상’에서 축산자조금 부문 사회(S)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그동안 국민 건강 증진과 낙농 산업의 상생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ESG착한경영대상은 주간동아와 한국금융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ESG 전문 시상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우유자조금이 소비자에게 국산 우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와 안전관리 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알려온 점을 주목했다. 또한 낙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사업, 우유 소비 문화 확산 캠페인,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은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됐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유 영양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 공익 활동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우유자조금은 “국민 식생활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농가, 소비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