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강방철)는 지난 3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다목적 종합체육관에서 내빈과 관내 회원 등 250여 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 한마음대회’<사진>를 열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13회 꿀벌들의이야기’ 주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양봉산업 발전에 올 한 해 동안 헌신해 온 회원 농가들을 격려하고, 회원들 간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원종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장, 양순화 동물방역과장.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김필환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 양은범 (전)제주수의사회장 등의 참석했으며, 오전에는 양봉 질병 교육과 오후에는 ‘제주지회 13회 꿀벌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회원들의 단합과 꿀벌에 대한 정보교류를 이야기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강방철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3~4년 동안 벌꿀 수확량이 줄어 우리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놓여있다. 다만 올해는 때죽꿀 채밀량이 평년에 비해 다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을 보면 그리 낙담할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제주도의 주 밀원이 기존의 밀감꽃에서 때죽나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기존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의 명칭을 ‘축산환경e로움’으로 변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악취’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다. 새로운 이름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44명이 81건의 명칭을 제안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축산환경관리원 관계자들이 심사에 참여하여 ‘축산환경e로움’을 최종 선정했다. ‘축산환경e로움’은 ‘축산환경’과 효율적(efficient), 편리함(easy)을 뜻하는 ‘e’, 그리고 ‘이로움’을 결합한 합성어다. 이는 온라인 시스템이 제공하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업 관리 및 운영 시스템을 의미한다. 2017년 축산악취 관리를 위해 처음 구축된 이 시스템은 현재 깨끗한 축산농장,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운영, 축산악취 개선 사업, 가축분뇨 처리 시설 및 관련 기술 평가, 축산환경 조사 등 다양한 주요 사업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확대되었다. 축산환경관리원 산업기반부 이정식 부장은 “이번 명칭 변경이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사용자 혼란을 줄이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2일 축산업 관계자와 소비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여기고기’는 2020년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로 시작해 2023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된 서비스로, ▲위치 기반 정육점 정보 ▲가격 비교 ▲할인 정보 ▲길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 중심 정보를 강화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 표시 ▲관심 품목·희망 가격 조건 충족 시 자동 알림 기능 ▲포털사이트 연계 홍보 확대 등 소비자 편의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여기고기’가 더 많은 소비자와 유통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이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되어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하림 소비자 및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여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피오봉사단 12기 가족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전시 온실에서 지중해, 열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관찰하며 기후변화 속 식물의 역할과 가치를 배웠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직접 반려 허브식물을 심고 친환경 허브 오일을 만드는 자연 교감 활동을 통해 작은 화분을 가꾸는 것이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점임을 되새겼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쉽고 즐겁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동물보호단체, “동물복지 후퇴‧국민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 반대 산란계협 “가격 안정‧소비자 선택권 확대‧식량안보 확보 등 장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지난 8일 산란계 및 백신산란계의 케이지 사육면적을 현행 마리당 0.05㎡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산란계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백신 제조에 필요한 원료용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현행 기준을 법률로 못 박아 정부가 임의로 확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산란계 사육면적을 마리당 0.075㎡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축산농가의 사육 마릿수 감소는 물론 백신 제조에 필요한 유정란 역시 생산량이 부족해졌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백신 원료용 계란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 국가필수 의약품 공급에도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축산업 허가 요건 중 단위면적당 적정 사육기준을 산란계 및 백신산란업에 한해 마리당 0.05㎡로 정하도록 법률에 규정함으로써 안정적인 국가 백신 수급과 공급을 확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의 펫푸드 브랜드 페니또가 신제품 ‘파인다이닝 올인원 레시피(Fine Dining All-in-One Recipe)’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파인다이닝 시리즈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반려견·반려묘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기능을 한 번에 ‘올인원 레시피’는 기존 기능성 제품에 각각 담겨 있던 성분을 하나의 레시피로 통합한 제품이다. 주원료로는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오리 생육을 사용했다. 또한 NON-GMO, NON-GLUTEN 원료를 채택해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으며, 국제 표준인 AAFCO(미국사료협회) 영양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장·피모·관절·구강까지 건강 케어 반려견 전용 제품은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피부와 모질에 좋은 오메가3, 관절 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 구강 관리에 효과적인 헥사메타인산염 등을 배합해 전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묘 제품은 실내 생활 특성을 고려해 요로 결석 예방 성분(메티오닌·구연산)과 헤어볼 관리용 식이섬유를 강화했다. 이로써 반려묘의 대표적 고민인 요로 건강과 헤어볼 문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5일,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축산물전문판매장 및 하나로마트 개점식<사진>을 개최하고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인구 밀집 지역의 소비 기반을 활용해 축산물 전문 유통을 확대하고, 조합원 소득과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도심형 경제사업은 총 166억 원이 투입된 창원시축협의 역점 사업이다. 신축 판매장은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 7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천333㎡, 연면적 1천47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합 유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축산물 가공시설이, 1층에는 축산물전문판매장과 하나로마트가 각각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향후 한우프라자 입점을 통해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점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조합원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래 조합장은 “이번 유통판매사업 진출을 통해 조합원에게는 자긍심을, 고객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인근 농·축협에는 상생의 활로를 제공하는 선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장기적인 불황과 경기 침체에 따른 파급이 양봉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국산 벌꿀을 유통하는 생산 농가와 업체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소비 위축으로 벌꿀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이제는 양봉업도 ‘명절특수’ 효과라는 말까지 사라질 정도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벌꿀은 예로부터 귀한 약제이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인식돼, 매년 우리나라 최대 고유 명절인 설과 추석에 친지와 지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귀한 선물로 여겨왔다. 최근 유통업계는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을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 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도 있겠지만, 국산 벌꿀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이어지는 주문과 배송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 정상이지만, 유독 이번 추석은 주문이 끊기다시피 해 일손을 대부분 놓고 있어는 실정”이라며, “추석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
AI·드론·메타버스 활용한 예찰 고도화 추진 임직원 처우 개선·현장안전 대책 병행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축산 현장에서 질병의 전파를 막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는 핵심 정부 기관이다. 날씨가 서서히 선선해지면서 다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돌입하게 되고 방역본부는 또 그렇게 비상근무 돌입을 앞두고 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지난 3일 방역본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방역본부의 업무는 방역과 위생, 두 축이 핵심입니다. 농가에서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하고, 도축장‧소‧돼지‧닭에 대한 위생 안전검사, 수입 축산물 검역까지 담당합니다.” 김태환 본부장은 방역본부의 업무를 ‘국민의 먹거리를 사전에 점검하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가축의 사육부터 출하된 가축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역본부의 업무 중 예찰 고도화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태환 본부장은 “가축 질병은 발생을 막는 것이 최선인데, 현재는 알림톡을 통한 일방적인 연락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 체계를 도입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기반 전화봇, 드론,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농가의 자율 방역 의식을 높이고 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서울소비자시민모임(이하 서울소시모, 대표 엄명숙)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벌꿀등급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 12일 세종시 이든어린이집<사진>을 시작으로 2학기 개학과 더불어 9월부터 서울·경기 지역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값싼 수입산 벌꿀 급증과 이상기후에 따른 꿀벌집단 폐사 속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봉 산업을 보호하고, 사양꿀과 차별화된 천연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꿀벌의 화분매개 등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산 천연꿀만을 대상으로 하는 벌꿀등급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서울소시모는 양봉수의사와 함께 어린이집 초등학생 대상으로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 새 학기 서울 구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서울·경기 지역 14개 초등학교 28학급에서 교육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 교육은 단순히 벌꿀등급제 설명하는 것을 넘어, ‘밀원식물’에 따라 꿀의 맛과 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소‧돼지 등 주요 축종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우리나라 사육환경에 맞게 산정할 수 있도록 장내 발효 부문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17종 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계수는 가축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양을 수치화한 값으로,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산정과 감축량 평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금까지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제시한 국제 기본값을 사용해 왔으나, 국가별 사육환경 차이로 실제 배출량과의 괴리가 있었다. 농진청은 지난 7년간 한우, 젖소, 돼지를 대상으로 국내 맞춤형 배출계수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검증을 거쳐 최종 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등록된 배출계수는 ▲한우 암·수 6종 ▲젖소 암소 3종 ▲돼지 암·수 8종으로 총 17종이다. 이를 적용해 가장 최근 통계인 2022년 장내 발효 메탄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기존 IPCC 기본값을 사용했을 때보다 약 10.4% 낮게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이고, 축산분야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감축
[축산신문 기자]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올여름 진행한 ‘2025 Summer Activity Campaign’이 놀라운 기록을 남긴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사상 유례없이 무더웠던 여름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펼친 뜨거운 도전이었던 만큼 전년 대비 201%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그 결과 신규 거래처 개설 38개소, 당월 신규 판매량 약 2천톤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단순한 수치의 성과가 아니라, 이 과정에서 임직원 모두가 팀워크와 협업의 힘을 다시 확인했다는 것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진행된 2025 천하제일 팀 빌드업 워크숍에서는 ‘소통·협업·팀워크’를 주제로 전 임직원이 열정적으로 교류했으며, 전원이 함께 2일차 트래킹 코스를 완주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응집력을 한층 다졌다. 이번 활동을 통해 천하제일은 단순히 ‘더 많이 판매했다’는 결과가 아니라, “함께하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뜨거운 여름을 견디며 만들어낸 땀방울은 조직 내부의 결속을 단단히 하고, 고객 앞에서는 한층 더 진정성 있는 파트너로 다가가기 위한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