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평소보다 겨울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꿀벌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민감한 꿀벌은 시시때때로 급변하는 기후와 온도변화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봉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나기(월동)를 마친 꿀벌 생육 상태가 지난해보다 지역적인 편차는 다소 존재하나 보편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는 해마다 꿀벌 사라짐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던 꿀벌응애 방제에 농가들이 노력을 쏟아부은 결과로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후 변화가 요동치면서 올해 봄 벌을 일찍 깨워 꿀벌 증식을 서두른 일부 농가들 사이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벌통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거나,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자, 양봉 업계도 관련 소식을 SNS 등에 공유하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고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여왕벌이 사라지는 요인을 단지 응애 감염으로만 볼 수 없고 복합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최근 들어 양봉 현장에는 꿀벌 질병 가운데 날개불구바이러스, 노제마 등이 만연해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정확한 원인과 역학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꽃 개화 시기는 최근 꽃샘추위가 당분간 이어져 애초 예상보다 봄꽃 전령사로 불리는 매화꽃과 벚꽃,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봄철 꽃 개화 시기 예측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매화꽃이 피기 시작해 15일 산수유 꽃도 개화하고, 올해 벚꽃은 3월 하순 무렵 최남단 제주도부터 개화를 시작으로, 4월 초순 무렵이면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3-11 전우중[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있어 수의학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지난 6일 대한수의사회로부터 ‘명예수의사’로 위촉받았다. 이 자리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임윤규 대한꿀벌수의사회 회장 및 임원, 이준원(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명예수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이 김용래 조합장에게 12번째 명예수의사증<사진>을 수여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40여 년간 양봉업에 종사하는 산증인으로서 2013년 제20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후 양봉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연구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특히 축산법상 가축으로 인정되는 꿀벌에 관한 수의학적 접근을 통한 꿀벌의 질병 예방과 치료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2013년 꿀벌동물병원의 정년기 박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꿀벌 동물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꾸준히 증가 추세인 꿀벌 질병(바이러스 등)을 해결하고자 전문 수의사를 채용하여 조합원의 양봉 현장을 방문 질병 관리와 경영 자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과 품질 안전 표준화를 위해 양봉용 동물용의약품 사용에 있어 수의사의 전문화된 진료와 처방으로 양봉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양질의 수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8년 양봉농협 내에 꿀벌동물병원을 개원, 꿀벌 전문 수의사의 체계적인 질병 예방 및 사양관리를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고 양봉산물의 부가가치 산업 확대하는 한편, 과학적인 질병 관리의 기반 구축 등으로 선진국의 수준에 걸맞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도 김 조합장은 2021년 대한수의사회의 산하단체인 대한꿀벌수의사회 창립을 주선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수의사들의 양봉산업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수상 소감으로 “꿀벌은 자연환경 보존 및 농업 생산 증진에 큰 역할을 하며 시설하우스 농사에 필수적이다. 기후와 환경 변화로 꿀벌 질병과 바이러스가 만연되고 있어 무엇보다 수의사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라며“따라서 수의사가 꿀벌 사육 전 과정에 참여하여 질병 진단과 치료 및 사양관리를 담당할 수 있는 양봉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이러한 제도가 만들어지면 제도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3-11 전우중[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 한해 농가 경영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농촌의 구조 전환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송미령 장관(오른쪽)이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과 회의 시작 전 숙의를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의 제대로 된 가치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스마트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이 가축 수송 차량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조, 축산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가축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가축의 분뇨가 본의 아니게 외부로 새어나올 수 있는 점을 고려, 이런 오염원이 외부로 전혀 나오지 않게 함으로써 축산전문기업으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베트남산 벌집꿀 공세가 위협적이다. 최근 5년간 벌집꿀 수입량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연 평균 4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이 지난해 105톤으로 폭증했다. 이중 베트남산이 거의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벌집꿀 아이스크림 원료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외 질병 유입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수입 지정검역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25년 설 명절을 맞이해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사가 한우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는 설 명절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농협축산경제,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개최하는 전국 단위 할인행사다. 사진 왼쪽부터 농협유통 이동근 사장,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 농협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전국한우협회 민경천 회장.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