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유전체 분석 활용 선발 기간 단축…개량 속도 향상 기대
“검증기간 짧아 실패 부담, 농가 몫”…선대책 마련 우선
정부가 한우 개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씨수소 조기 선발·보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우 사육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개량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유전적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씨수소 조기 선발·보급 체계를 도입한다.
그동안 한우 씨수소가 후보 씨수소 선발 후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 씨수소로 확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에 정액이 보급되기까지 5년 이상이 걸렸었는데, 최근 유전체 분석기술 발전으로 12개월령 단계에서도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씨수소를 조기 선발·보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 이유이다.
농식품부는 기존의 당대·후대검정을 거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 검정 후 12개월령에 씨수소를 바로 선발하는 체계로 전환해 선발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3월부터 12개월령 신규 씨수소를 연간 80두씩 선발하고, 정액 생산과 비축 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 2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장의 분위기는 기대 반 우려 반인 상황이다.
환영하는 측은 씨수소의 조기 선발·보급을 통해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 한우의 연간 유전적 개량량이 향상돼 농가 소득도 상승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우려하는 측은 조기 선발은 검증 기간이 짧아, 이에 따라 실패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기존 선발 체계 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과에 따른 부담이 일선 농가에 고스란히 전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한 개량 전문가는 “후대축 표현형 발현 관리 및 선발방식 변경에 따른 교배계획 방법 등에 보다 자세한 방안이 마련돼야 추후 농가에 발생 될 수 있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향후 도출되는 여러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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