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지자체별로 다양한 낙농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0일 2018년도 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 현황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낙농가의 대체 인력인 낙농헬퍼 이용비를 지원하는 ‘낙농 헬퍼 지원 사업’이 강원, 충북, 경북, 경남, 전북, 제주에 이어 올해는 충남에서도 신규사업으로 포함했다.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에서는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생균제 등을 지원하며, 제주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위생등급(체세포, 세균수) 1등급 이상의 원유에 대해 1리터 당 10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외에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제주에서는 낙농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낙농시설 현대화, 축산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와 충북에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해 농가 참여 유도 및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측량수수료와 건축설계비를 지원하고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에서는 축산농장 환경개선을 통해 낙농(축산)업 이미지 개선을 도모한다. 충북과 경북, 경남에서는 낙농가의 환경부담 저감을 위한 착유세척수 정화 처리시설을 지원하고,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7일 낙농가의 번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소의 수태율(임신율)을 높일 방법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젖소의 한 해 평균 우유 생산량(산유량)은 세계 3위 수준(305일 기준 1만334kg/마리)으로 갈수록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산유량 위주로 소를 선발하다 보니 유전적 번식 형질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태반 단백질계 호르몬인 hCG의 수태율 증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저수태소 128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hCG는 태반 단백질계 호르몬으로 임신 초기 황체 수명을 연장하고 자궁 내막 유지·발달에 필요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기능이 있다. 연구진은 소를 두 집단으로 나눠 67마리는 인공수정 후 5일째 hCG 1천500IU를 근육주사로 투여했고, 나머지는 아무 처치도 하지 않았다. 15일 째 되는 날 프로게스테론 농도를 측정한 결과 hCG 투여집단의 프로게스테론 농도는 투여하지 않은 집단보다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수태율 또한 hCG투여 집단이 대조집단보다 16%P 정도 높았다. 젖소의 발정주기는 21일로 보통 2~3회 난포파 가운데 1개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추진한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 결과 고능력우와 저능력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조합은 서울우유였으며 그 다음은 종축개량협회·부산경남우유 순으로 나타났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가 지난해 추진한 검정젖소 14만3천141두 가운데 305일 보정 1만3천kg이상 유량을 낸 고능력우는 무려 1만4천553두였으며 이중 서울우유 조합원이 6천280두를 보유하여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2위는 종축개량협회 회원 4천25두를 비롯해 ▲3위=부산경남우유(790두) ▲4위=당진낙협(505두) ▲5위=홍성낙협(255두) ▲6위=충북낙협(222두) ▲7위=대구경북우유(202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산유능력이 5천kg 미만으로 낮아 도태를 권장할 개체도 397두로 조사됐으며 이 중 서울우유 농가 132두, 종축개량협회 79두, 부산경남우유 35두를 각각 보유해 관련농가에 대한 지도계몽이 요망된다. 국내에서 젖소검정사업은 1979년부터 추진했으나 아비와 어미의 족보를 정확히 알고 체계적으로 시작한 1986년 305일 보정 1만kg 이상 젖소는 신정목장 2두와 태신목장·성원목장·성진목장·연산목장이 각각 1두씩 모두 6두로 1만kg이상 개체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최근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낙농업계가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하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달부터 여성분과위원회, 청년분과위원회, 육우분과위원회 등 분과위원회 회의와 함께 농가 치즈제조 기술 교육 등의 행사들이 줄줄이 예정되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교육들이 주로 농가모임이다보니 방역차원에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 셈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경우 이유는 다르지만 별다른 자조금사업 추진 없이 조용한 것은 마찬가지다. 우유자조금은 정부의 예산 승인 전에 사업 대행사를 미리 선정해 놓는 것에 대한 감사지적이 일면서 대행사 선정이 늦어졌다. 금주 중에 대행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구제역이 잠잠해지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 역시 5월 개최 예정이었던 2018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취소하며 구제역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가들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축산 현장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육우자조금이 파트너사를 모집하며 본격적인 자조금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육우자조금은 6월까지 파트너사 모집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하는 사업 분야는 ▲육우할인행사 및 판촉지원 사업 ▲홈쇼핑 수수료 지원사업 ▲육우인증점 선정 사업 ▲육우 쇼핑몰 입점 등이다. 육우할인행사 및 판촉지원 사업은 2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육우 전문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육우 전문식당 및 일반판매장을 대상으로 할인행사 및 판촉지원, 홍보물 제작 등이 이뤄진다. 홈쇼핑 수수료 지원사업은 올해 12월까지 TV방송 프로그램, 홈쇼핑 판매, 온라인 쇼핑몰을 연계해 수수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부대비용 및 홍보판촉 보조금을 지원한다. 육우인증점 선정 사업은 육우 전문 일반 판매장을 대상으로 육우 인증마크, 간판, 방송프로그램, 홍보행사, 온ㆍ오프라인 홍보, 할인 및 판촉행사 등을 지원하며 1억5천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육우 쇼핑몰 입점업체의 경우 추가로 모집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낙농가수의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낙농가수는 6천596농가로 나타났다. 2015년 6천979농가에서 2016년 6천822농가로 157농가가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26농가가 폐업한 것이다. 이를 두고 낙농업계는 목장 경영인의 세대교체와 함께 규모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들은 환경문제, 부채문제, 건강문제, 후계자문제 등으로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중 5.2%의 농가들이 향후 목장 경영에 대해 불확실성 때문에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농가는 38.3%에 달했다. 가뜩이나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목장 경영이 힘든데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가 발목을 잡고 마땅한 후계자도 없는 농가의 경우 쿼터 매각과 함께 폐업을 준비했고 이들의 물량은 규모 확장을 준비하는 농가에게로 고스란히 넘어가고 있다. 실제로 낙농가들의 목장 당 평균 사육마릿수는 2016년 12월 61.3마리에서 2017년 12월 62.0마리로 0.7마리가 증가했다. 목장수 감소와 대형화가 동시에
2.5산에 불과한 국내 검정젖소 산차를 어떻게 하면 선진국처럼 3.5산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까.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가 지난해 추진한 산유능력검정사업을 살펴보면 산차별 305일 보정 유량은 총 검정우 14만3천141두 가운데 4산 검정우(1만4천652두) 평균 1만1천416kg을 비롯해 5산(7천942두)평균 1만1천253kg, 6산(3천844두)평균 1만1천44kg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국내 검정우의 평균 산차 2.5산에 가까운 3산(2만5천280두)평균 1만1천222kg이나 2산(3만6천952두)평균 1만688kg보다 500∼800kg이 많고 초산(5만1천570두) 평균(9천299kg)에 비해서는 무려 2천kg 많다. 이처럼 산차가 낮은 검정우의 유량은 7산 평균(1만750kg)과 8산 이상 평균(1만285kg)보다도 밑돈다. 성년형으로 환산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4산 평균(1만1천450kg)과 5산 평균(1만1천427kg), 6산 평균(1만1천406kg)은 국내 검정젖소 평균점이 되는 3산(1만1천268kg), 2산(1만969kg), 초산(1만113kg)보다 약 1천kg 많다. 그런데 두당 사료급여량은 4산∼6산은 각각 1만477kg, 1만347
목장형 유가공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목장주의 노력과 정책적 뒷받침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겠지만 목장형 유가공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목장에서의 중점적인 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다래목장 이종윤 대표는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 춘계워크숍에서 ‘체험목장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목장형 유가공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자연과의 교감’ 테마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인근 유치원·어린이집 교육차원 단체방문 줄이어 이종윤 대표 “농업, 우리만의 색깔·가치로 소통” 다래목장은 착유우 50마리, 육성우 40마리 총 9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1989년 초유떼기 송아지 1마리로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HACCP 인증도 받았으며,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최한 깨끗한목장 가꾸기 최우수상 수상의 이력도 있다. 특히 다래목장은 ‘자연과의 교감’을 주요 테마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교육농장으로서 인기가 많다. 방문객들은 목장에 와서 휴식을 취하며 심리적 안정을 얻고 유제품 생산과 관련된 작업을 직접 체험해보며 새로운 경험도 쌓고 멋진 추억도 만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인기가 많다. 이종윤 대표는 직접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