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협회장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8일 토종닭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연수)가 제11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문정진 후보를 선거규정에 의거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 2017년 9대, 2020년 10대에 이어 이번에 11대 회장에 당선된 문정진 회장을 만나 토종닭협회의 올해 사업 추진방향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독자적 자조활동 기반 토종닭 산업 가치제고 연내 닭고기자조금서 분리 완료 추진 ‘순계’‘원종계’ 살처분보상 기준 신설 한닭 인증제 활성화…수출방안 모색 토종닭 자조금법 제정 추진 그간 토종닭협회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토종닭자조금 필요성을 제기, 추진하고 있었다. 현재 축산경영과에서 이를 검토중이며 올해 안으로 자조금 분리(닭고기자조금에서)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 법안 발의를 통해 현행 자조금법에서 정한 ‘하나의 축산물에는 하나의 자조금만 설치’하게 되어 있는 법안을 토종닭의 경우 구분할 수 있도록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안의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토종닭 종축등록기관 추진 축산법 상 등록기관 지
토종닭협, 부농축산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올해 토종닭 계열 화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 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말부터 가금농가에서 8 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정부에서는 추가 확산을 고려, AI 특 별방역대책기간을 3월까지 연장했다. 토종닭 사육농가와 계열화사업 자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이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올 한해 토종닭 관련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키 위해 회원 및 회원사를 방문, 해결해야 할 현안과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 려움을 파악해 정책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이달부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특별방역기간이 끝나가는 가운데 부농축산영농조 합(대표 신영설, 이하 부농)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부농은 3월 현재 33개 위탁농가를 보유하고 있는 토종닭 계열화업체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부농은 위탁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모범적인 업체로, 수시로 농가의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협회와 정부에 농가를 대변하는 동시, 농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당 계약사
토종닭협, 연내 조성 협의…농식품부 긍정적 검토 현행 닭고기자조금서 분리, 관련 법 개정이 과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업계의 숙원인 토종닭만의 자조금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위해 법(자조금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숙제로 남아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토종닭자조금(임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토종닭 관련업계는 환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올해 안에 토종닭자조금이 출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토종닭자조금은 임의자조금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라, 기존 타 축종들이 운영중인 의무 자조금보다 이를 추진하는 과정이 수월하다는 부분도 있는 반면, 현재 토종닭(자조금)이 닭고기자조금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이를 분리 시키기 위해서는 자조금법 개정 등 숙제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그간 현장에서는 토종닭 부분이 산업의 특이성과 차별성이 인정되지 않고 품목이 닭고기라는 이유만으로 ‘(토종닭이) 닭고기에 포함돼 실질적인 혜택을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불만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반적으로 지난 2월부터 닭고기 수입이 소폭 줄어드는 추세지만, 평년대비 수입량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업계서는 국내 닭고기 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6천571톤으로 전년동월(1만843톤)대비 52.8% 증가했고, 전월(1만6천155톤)대비는 2.6% 증가했다. 각 국가별 수입실적으로는 브라질 1만4천235톤, 태국 1천831톤, 미국 118톤, 스웨덴 94톤, 판란드 68톤이 수입되었으며, 각 부위별 수입실적으로는 다리 1만5천858톤, 날개 574톤, 가슴 139톤이 수입됐다. 이와 함께 열처리 닭고기 수입량은 총 3천29톤이 수입돼, 전년동월(3천212톤)대비는 5.7% 감소했지만, 전월(2천640톤)대비는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수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일부 채널에서 수입이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산 닭고기의 시세변동과는 큰 관계없이 닭고기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달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하며 급식 물량이 늘었지만 일부가 수입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며 “국내산 닭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협회가 내달 5일 정기총회를 개최, 이를 필두로 정부에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알리고 대안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앞으로의 협회 추진 방향을 정했다. 산란계협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서는 정기총회 개최를 오는 4월 5일로 잠정 결정하고, 이어 5월에는 대대적으로 산란인대회(가칭)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산란계협회 관계자는 “AI 특별방역기간 중인 것을 감안, 최소한의 인원을 소집해 이사회를 개최, 향후 협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일단 정기총회를 4월에 개최키로 하고, 이날 최근 현장에서 시행에 애로사항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의결을 거쳐 의견을 모아 본격적으로 대정부 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5월달에는 산란계농가들의 단합 차원에서 대규모로 산란인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일선 산란계농가들은 수당 사육면적 확대(현행 0.05㎡’25년 0.075㎡)에 대해 많은 애로를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란계협회는 이를 비롯해 산적한 현안들을 오는 4월 총회서 심도 있게 다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활력 돋는 일상 만들기를 돕기 위해 ‘2023 탄탄루틴챌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이 임직원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루틴으로 만들기 위해 ‘탄탄루틴챌린지’를 90일간 진행한다. 지난해 하림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행사를 진행해 열띤 호응을 얻은 결과, 올해는 소비자까지 대상을 넓혀 40명을 선정할 예정.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한 하림 임직원은 “30대에 바디프로필을 찍겠다는 목표로 석 달 만에 근육량 1.9kg을 늘리고 체지방 3.3kg 감량했다”며 “맛있는 닭가슴살 덕분에 가볍고 든든하게 식단 관리가 가능했다. 잊고 있던 열정의 감정을 찾았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하림 ‘탄탄루틴챌린지에’ 참여가 확정되면, 하림의 닭가슴살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참가자는 다양한 하림 닭가슴살 제품을 활용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본인 SNS에 매주 4회 이상 업로드하게 되는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우수 참가자 6인을 선정, 50만원 상당의 ‘피트니스 이용권’, 혹은 ‘바디프로필 촬영권’을 경품으로 받게 된다. 하림 ‘2023 탄탄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특별한 나눔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유통사업본부는 지난 14일 안성시 일죽면 행정복지센터에 보행보조기를 기부<사진>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기부품으로 선택한 맞춤형 나눔’이 이뤄진 것이다. 기부금 조성 과정도 남달랐다. 유통사업본부 임직원들은 걸음수에 따라 일정액이 적립되는 ‘NH헬스케어’어플을 활용, 기부금을 모금했다. 목표 걸음수인 400만 보를 초과하며 기부금 300만원을 획득한 것이다. 이러한 뜻을 의미있게 받아들인 어플 운영사 NH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 헬스케어팀도 기부에 동참하며 300만원을 쾌척, 모두 600만원 상당의 보행보조기를 유통사업본부 인근 거주 어르신들에게 전달할수 있었다. 공춘식 유통사업본부장은 “한 달 동안 걷기 운동에 열심히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이웃을 돕는 나눔활동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총 404억4천600여만원의 한돈자조금이 조성돼 219억원1천200여만원 규모의 사업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2023년도 제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사업결산안을 원안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돈자조금은 농가거출금 204억2천497만500원, 정부지원금 53억5천만원, 이익잉여금(2021년도 이월금) 144억6천931만3천49원, 기타수익금(예치금 이자. 잡수익 등) 2억192만2천675원 등 모두 404억4천620만6천224원이 조성됐다. 당초 계획의 105.8%에 해당하는 규모다. 농가거출금의 경우 2022년 이전 미납액 가운데 880만원이 포함된 것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한돈자조금사업으로 집행된 금액은 57%인 219억1천174만7천921원이었다. 하지만 예비비 140억5천669만7천49원을 제외할 경우 실제 집행률은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예비비는 수급안정예비비 134억3천600만원(2023년 수급안정 사업 본 예산 편성 50억원 포함)과 기타예비비(순수이월금) 50억9천8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농가거출금(두당 200원)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서울경기양돈농협(이하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 그는 “우리 조합이 ‘1등’ 을 넘어 ‘특등 조합’ 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선거 과정에서 조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조합원들에게 들을 수 있었다”며 “한수이북지역의 조합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조합원들이 원하는데로 한다면 우리 조합은 더 큰 도약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맞춤형 컨설팅을 희망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라 기존 4명이 정원이었던 수의사를 6명까지 확대하는 등 단순히 현장 여론수렴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다만 지금은 경기도 양주에 추진중인 경기북부도축장 건립에 우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경양돈농협은 하루 돼지 2천두, 소 200두 작업 능력을 갖춘 경기북부도축장에 대한 고정투자승인을 농협중앙회에 신청해 놓은 상태. 이정배 조합장은 “사전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나 우리 조합의 고정투자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내달이면 무난히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럴 경우 조합 총회를 거쳐 금년내 착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얼마전 동물복지 관련 양돈농가 설문조사 결과 다소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오는 2030년부터 시행되는 임신돈 군사사육시설 의무화에 대해 양돈농가의 절반 이상인 54.6%가 잘 모른다고 대답했고, 해당 시설로 전환에 대해서는 8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군사사육 의무화 시기가 다가올 수 록 양돈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이에따라 산업동물을 중심으로 정부의 최근 동물복지 정책 동향 파악과 함께 양돈업계가 점검해야 할 사안은 무엇인지 정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법률 제정 관심 한돈미래연구소는 동물의 ‘보호’ 에서 ‘복지’ 로 정부 정책이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가 내년까지 동물보호법의 전면 개정 또는 이를 포괄하는 ‘동물복지법’을 제정하는 방법을 통해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등 분야별로 특화된 법체계 구축을 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의 경우 동물보호단체 등이 동물복지의 교육 홍보, 동물학대 현장 지원 부문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사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동물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부부 팀워크…3톤 규모 원유 생산·체험의 장 제공 오는 9월 말 목장 내 유가공 문화센터 개장 예정 40년 동안 젖소를 기르면서 6차 산업인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체험목장을 경영하는 낙농부부가 앞으로 아들에게 대물림을 할지 말아야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화제의 목장은 경북 영주시 의상로 116번길 43(지번 상망동 780) 호수목장<대표 박성수(67세)>과 영농조합법인 호수밀크<대표 안일윤(64세)>이다.호수목장은 1982년 1월 1일 만들어져 현재 대지 4만평과 축사 2천평, 젖소 250두를 기르면서 3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특히 호수목장 박성수 대표는 건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영농조합법인 호수밀크 안일윤 대표는 경북대에서 석사학위를 각각 50대 후반에 취득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다.또 효과적인 낙농경영을 위해서는 목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목장유가공사업에 손을 대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는 “40년 동안 낙농을 하면서 느낀 것은 농가수취원유가격을 정부고시로 책정하는 관계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낙농의 꽃인 유가공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지난 20년 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GGP협의회(회장 이희득, 삼수회)는 지난 15일 충북 진천에서 1분기 정기모임을 갖고 업계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폐사축 관리와 관련한 정부 대책에 대해 특히 관심이 모아졌다. 8대방역시설 가운데 폐사체 관리시설 의무화가 올해 말까지 유예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의 선택이 ‘집합 처리’ 로 폐사체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 했던 기존 방침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전국 양돈현장의 폐사체가 수거후 랜더링 등의 획일적인 방법으로 관리될 경우 가축질병 전파의 위험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오히려 퇴비사를 통한 발효처리나, 냄새 및 대기 오염우려가 없는 소각 등 폐사체의 양돈장 개별처리 기술이 상당수준 올라와 있는 만큼 정부에서는 이들 개별처리 방법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종돈업계를 포함해 범 한돈산업계의 단합을 통해 농업생산액 1위 산업으로서 위상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다시한번 공감대가 형성된